르노삼성, 서울모터쇼서 1리터로 100km 주행가능한 이오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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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서울모터쇼서 1리터로 100km 주행가능한 이오랩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3.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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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 프로토타입 카 이오랩.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자동차는 4월3일부터 일산 킨텍스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1리터로 100km이상 주행 가능한 프로토타입카 이오랩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며 신규 패밀리 룩 도입을 마친 모든 라인업들과 유럽 출시를 앞둔 르노 에스파스를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르노삼성차와 르노를 잇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킨다. 이 외에도 전기차 기술의 총아라 할 수 있는 포뮬러 E레이싱카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며 전기차와 모터스포츠분야에서의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1ℓ의 연료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이오랩은 유럽연비 시험기준의 검증을 이미 마쳤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2g/km에 불과해 모터쇼에서 선보인 쟁쟁한 친환경차보다 연비와 탄소 배출 저감 성능이 무려 5배가량 높다.

또 실내 공간, 출력성능, 승차감, 안전 성능 등도 현재의 동급 차종과 동등하거나 높은 수준이며 전세계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부품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공동 개발한 프로토타입카라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동급 차종보다 30% 개선된 공기저항계수 0.235cd를 달성한 이오랩은 물방울 모양의 차체, 날렵한 후미 디자인, 70km이상에서 차가 스스로 차체를 최대 5cm가량 낮추고 범퍼 스포일러 또한 10cm 낮아진다.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리어 범퍼 플랩과 휠을 개폐하는 시스템들은 이오랩의 에어로다이내믹 혁신에 기여한다.

▲ 르노삼성 프로토타입 카 이오랩 내부 인테리어. <르노삼성 제공>

이오랩은 경량 스틸, 알루미늄, 겨우 4kg에 불과한 마그네슘 루프 등의 복합 소재를 차체에 적용해 400kg를 줄였다. 바디에서 130kg, 섀시와 파워트레인에서 110kg, 전장 장비에서 110kg를 덜어냈다.

경량화로 주요 조립(엔진·배터리·휠·브레이크 등) 비용을 절감시키고 그 결과로 고가의 재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선순환을 이뤄냈다. 또한 부품간 공간이 넓어지게 되면서 더 많은 옵션을 탑재하거나 자유로운 설계 기회도 더 많아지게 됐다.

초고효율을 결정적으로 현실화한 Z.E. 하이브리드 기술은 120km/h의 속도로 60km까지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으며 이때 배기가스는 전혀 없다.

75마력의 999cc 3기통 가솔린 엔진과 출력 50kWh, 최대토크 20.3kg.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이오랩의 경량 차체를 경쾌하게 가속시킨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향후 7년안에 초고효율 자동차를 양산 할 것”이라며 “이오랩의 적용 기술들도 르노와 르노삼성차 양산차에 2016년 20~30%, 2018년 50~60%, 2022년 80~90% 도입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전 라인업에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완성한 르노삼성자동차의 뉴 SM7 Nova, SM5 Nova, SM3 Neo, QM5 Neo, QM3까지 모두 전시된다.

▲ 대형 크로스오버 뉴 에스파스. <르노삼성 제공>

또 4월 유럽 출시를 앞둔 르노의 신형 에스파스를 서울모터쇼에 먼저 공개했다.

뉴 에스파스는 대형 프리미엄 크로스오버다운 위용과 고품질의 마감이 돋보이는 모델로 물 흐르는 듯한 유려한 실루엣에서 풍기는 근육질의 강인한 인상은 균형미의 절정을 보여준다.

차량의 하단부는 확연히 드러나는 휠 아치와 날렵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역동성과 강인함을 물씬 풍긴다. 이와 대조적으로 차체의 상단부는 더 가볍고 물 흐르듯 더욱 부드럽고 우아한 곡선을 선보이며 루프를 뒤덮는 뤼미에르 파노라믹 윈드스크린은 앞 좌석 위의 고정된 글래스 루프와 연결돼 실내 전체를 빛으로 감싸준다.

▲ 포뮬러 E의 레이싱카 Spark Renault SRT 01E. <르노삼성 제공>

이외에도 르노삼성자동차는 전기차로 겨루는 F1 경기인 포뮬러 E의 레이싱카 Spark Renault SRT 01E를 국내 최초로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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