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1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수출물가도 3개월 만에 올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수입물가는 한 달 전보다 2.8% 올랐다.
지난달 7.5%가 하락하며 1999년 12.1% 떨어진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던 수입물가는 올해 1월 배럴당 45.77달러(두바이유 기준)였던 국제유가가 55.69달러로 21.7% 상승하며 1년 만에 반등했다.
원달러 평균환율도 1월 1088.86원에서 1098.40원으로 0.9% 상승해 수입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원재료는 농림수산품은 1.3% 하락했지만 원유 등 광산품이 8.0% 상승하며 전달보다 6.6% 올랐으며 석탄·석유제품(20.4%)을 중심으로 중간재는 2.0%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각각 0.4%, 0.6% 상승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2.6%, 4.3% 하락했던 수출물가도 1.5% 상승하며 3개월 만에 반등했다.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0.7% 하락했지만 석탄·석유제품이 16.8% 오르는 등 공산품의 수출물가는 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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