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2명 중 1명 ‘추석 연휴 알바 계획 중’…30대 가장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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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2명 중 1명 ‘추석 연휴 알바 계획 중’…30대 가장 적극적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3.09.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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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은 성인남녀 2586명을 대상으로 ‘추석 아르바이트 계획’을 조사한 결과 2명 중 1명(55.7%)이 추석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계획 중이라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설 연휴 동일 조사(54.0%)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59.3%)가 가장 추석 알바 구직에 적극적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기간 아르바이트에 나서는 이유로는 단연 단기간에 용돈을 벌기 위함(38.3%·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연휴 동안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23.9%), 최근 고물가·지출 부담으로 추가 수입이 필요해서(20.1%), 여행 경비·등록금 등 목돈 마련을 위해(14.2%), 추석 연휴 아르바이트의 급여·처우가 좋아서(12.8%), 임시공휴일 등으로 추석 연휴가 길어져서(10.6%), 추석 연휴 알바자리가 많은 것 같아서(10.3%), 친척들과의 만남·잔소리를 피하고 싶어서(7.1%) 등의 이유가 뒤따랐다.

원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기 때문이란 응답도 20.4%의 응답률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현재 아르바이트 근무를 하고 있는 알바생 1110명 중 47.3%가 추석 연휴에도 기존 요일·시간 그대로 근무한다고 답했다.

기타 근무 일정으로는 무급 휴가(25.8%), 기존 근무 요일·시간 외 추가 근무(11.1%), 기존 근무 요일·시간보다 단축 근무(8.6%), 유급 휴가(4.1%) 등이 이어졌다.

선호하는 추석 연휴 아르바이트 업종으로는 매장관리∙판매(51.2%·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장∙분류(40.6%), 백화점∙마트(25.8%), 유통∙생산(16.5%), 택배∙배달(10.1%) 순이다.

20대에서는 매장관리∙판매 업종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65.7%로 압도적이었지만 30대 이상부터는 포장∙분류 업종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성별 차이도 확인됐는데 여성은 매장관리∙판매(56.5%), 남성은 포장∙분류(41.2%)를 각각 1위로 꼽았다.

추석 연휴 알바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으로는 시급·일급 등 급여가 75.3%의 응답률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근무 시간(50.1%), 근무지까지의 거리(34.6%), 업무 강도∙난이도(25.2%), 근무 기간(16.0%), 식사제공·휴게시간 등 복리후생(14.9%) 등이 뒤이었다.

추석 연휴 아르바이트로 희망하는 시급은 평균 1만5243원으로 2023년 최저시급 9620원보다 5623원 높게 집계됐다.

추석 연휴 근무를 통해 벌어들인 알바비는 식비·교통비 등 생활비(60.8%·복수응답)로 지출할 계획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비상금·적금 등 저축(34.7%), 문화∙여가비(24.9%), 주거비(18.0%), 교육비(12.5%) 순서로 나타났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 고향을 방문할 예정이라 답한 성인남녀는 44.9%로 지난 설 연휴(51.9%)에 비해 7.0%포인트 감소했다. 최대 12일의 긴 연휴임에도 고향에 방문하지 않겠다는 이들이 50.6%로 과반을 넘어선 것이다.

이미 고향에 살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고향 방문 외 아르바이트·여행 등 다른 계획이 있기 때문(24.4%)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고향에 방문하겠다고 답한 이들 역시 대다수가 3일 이내(82.1%)로 고향에 머물 계획이라 밝혔다.

아르바이트·고향 방문 외 기타 추석 연휴 계획으로는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54.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TV·OTT 콘텐츠 등 시청(27.8%), 친구·지인들과의 만남(27.2%), 영화·전시·공연 관람 등 문화생활(17.9%), 운동(14.3%), 취업∙이직 준비(13.5%), 국내여행(11.3%)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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