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군의날 시가행진…서울공항~숭례문·광화문 일대 도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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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군의날 시가행진…서울공항~숭례문·광화문 일대 도로 통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9.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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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26일 ‘국군의날 행사 시가행진’을 맞아 시민들의 안전한 관람과 이동 불편 최소화를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날 낮부터 행사가 열리는 만큼 교통통제에 따른 대중교통 증회·우회운행과 교통정보 제공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제75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국방부 주최로 10년 만에 열리며 오는 26일 16시부터 17시까지 도보부대 3730명, 장비부대 174대가 세종대로를 행진하는 대규모 국가행사다.

이날 행사부대는 10시부터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서울공항에서 기념식을 갖고 시가행진 참여를 위해 13시30분부터 15시30분까지 도보부대·장비부대로 이동경로를 나눠 숭례문까지 이동할 예정으로 경찰은 이날 부대 이동시간에 맞춰 진행방향 차로를 통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통제구간을 경유하는 267개 버스노선(서울시내버스 117개, 시티투어 3개, 서울마을버스 25개, 공항버스 4개, 경기·인천버스 118개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되며 우회 경로는 오는 20일부터 해당 노선 차량과 미정차 정류소에 부착된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나 버스회사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행사 당일 차내에서도 운전원이 육성으로 차내 승객들에게 우회 상황을 안내하고 우회 경로 상에 있는 주변 정류소에서 승하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도로 통제로 버스 등 차량을 이용한 이동이 불편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하철 이용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행사당일 12시부터 18시까지 지하철 2·3·5호선을 총 13회 늘리기로 했다.

세종대로 주변에 위치한 시청역, 경복궁역, 광화문역은 평소보다 4배가량 많은 53명의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근무할 예정이다.

같은 시간대 서울교통공사 본사에 위치한 스마트 안전통합상황실에서도 시청역, 경복궁역, 광화문역뿐만 아니라 회현역 등 주변 역사에 대해서도 집중 모니터링하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지하철 보안관 등 지원인력을 추가 투입해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행사가 끝나는 시점에는 특정 지하철역에 귀가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출입구 밖에서 배치 중인 경찰과 함께 분산 이동을 유도할 예정이며 극심한 혼잡 발생 시에는 출입구가 임시 폐쇄되거나 무정차 통과도 할 수 있다.

시는 시가행진에 참여하는 부대의 도로 통제시간 내 빠른 집결·이동을 돕기 위해 행사 당일 10시부터 14시까지 세종대로·사직로·청와대로·효자로의 불법 주·정차 위반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중구·종로구와 협업해 현장 계도할 계획이며 계도에 응하지 않는 주정차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즉시 견인 조치한다.

또한 행사를 구경하는 시민들로 보도에 많은 인파가 밀집될 수 있어 보행자 안전에 위험을 줄 수 있는 공공자전거·공유 개인형이동장치는 행사장 주변에서 반납·대여가 불가하다. 공공자전거나 개인형이동장치(킥고잉·스윙·빔)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운영 앱에서 이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통제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평일에 통제되는 도로가 많은 만큼 업무 등을 위해 차량 이동이 불가피한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비게이션 회사와 지도 정보 제공 회사에서도 목적지까지 경로 탐색 시 통제구간을 피해 다른 우회 경로로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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