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보다 판매를 확대하며 8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한 현대차 그랜저. [현대차 제공]](/news/photo/202309/67507_79933_5149.jpg)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판매를 확대하며 8개월째 베스트셀링카 행진을 이어갔다.
기아 쏘렌토, 스포티지, 카니발은 석 달 연속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그랜저는 지난 8월 8820대가 팔려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모델 변경과 함께 판매고가 급상승하며 독주 체제를 굳혀갔던 그랜저는 전달보다 판매가 3.4% 늘었다. 다만 지난 전달에 이어 두 달째 1만대 고지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랜저의 독주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기아 쏘렌토·스포티지·카니발의 다툼이 7월부터 엎치락뒤치락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8월에는 쏘렌토가 웃었다. 전달보다 26.4% 증가한 7176대를 판매한 쏘렌토는 4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전달 2위였던 스포티지는 21.4% 감소한 5210대 판매에 그쳐 3위로 한 계단 내려갔고 전달 3위였던 카니발도 19.2% 줄어든 4937대가 판매돼 4위로 한 계단 밀렸다.
![[자료=각 사 취합]](/news/photo/202309/67507_79934_5215.jpg)
판매가 지속 감소하며 2위 경쟁에서 뒤처졌던 현대차 아반떼는 지난달 18.9% 증가한 4758대가 팔려 전달보다 두 계단 상승한 5위로 다시 뛰어올랐다.
이어 기아 레이가 2.7% 증가한 4402대 판매로 전달에 이어 6위 자리를 수성했고 현대차 캐스퍼 역시 2.6% 늘어난 3804대가 팔려 7위에 자리하며 한 계단 전진했다.
지난 4월(10위) 이후 톱10에서 사라졌던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15.0% 증가한 3752대가 판매하며 넉 달 만에 9위로 재진입에 성공했고 현대차 쏘나타도 6.6% 증가한 3001대가 팔려 6월(10위) 이후 두 달 만에 10위로 올라섰다.
반면 기아 셀토스는 26.4% 판매가 감소한 3512대에 그쳐 전달 5위에서 9위까지 내려앉았다.
한편 상용차를 포함한 전체 내수 판매 순위는 현대차 포터가 전달보다 30.9% 감소한 5987대 판매로 3위를 차지했으며 기아 봉고Ⅲ는 31.3% 줄어난 3892대 판매로 8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