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대중교통수단은 하이브리드 및 전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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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대중교통수단은 하이브리드 및 전기버스
  • 박원석 기자
  • 승인 2013.12.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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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및 비용 문제에 민감한 세계 시장 장악

급속한 도시화는 도시 인프라와 대중교통 문제를 야기시키고 환경보호와 관련한 많은 과제들을 정부들에게 안겨주고 있다. 대기 악화로 인해 각국 정부는 인프라를 개선시키는데 많은 투자가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이는 또 수입 연료 의존도를 높혀 연료비가 불안정하게 만드는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발생시킬 것이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더불어 경제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운송산업, 특히 대중교통 버스에 더욱 새로워진 파워트레인 시스템과 컨넥티비티 그리고 허브 앤 스포크(Hub-and-Spoke) 방식의 다중 모드 도시 이동성과 같은 최신 기술들을 도입시켜야 한다.

▲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CNG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
세계 대중교통 버스 시장과 관련해 프로스트 앤 설리번 최신 보고서(http://www.automotive.frost.com)를 살펴보면 하이브리드 및 전기(H&E) 버스가 2020년까지 20.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세계 대중교통 버스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버스는 9.7%, 전기 버스는 5.7%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며, 이 둘을 합친 총 생산량은 4만2000여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자동차 산업부의 칸드라모울리 카일라삼 수석연구원은 “2020년 대중교통 버스 파워트레인이 하이브리드화되고 전기화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로 나타날 것이다. 이런 추세가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은 현금 인센티브와 조세혜택, 가스배출에 대해 엄격해진 법률, 도시 대중버스용 그린 파워트레인 사용 의무화 그리고 녹색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재정 지원 등의 요인들이 큰 힘으로 작용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몇몇 선진국에서는 H&E 버스를 이미 주행시키는 등 배기가스 배출량과 연료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최첨단 파워트레인을 도입했다. 이런 그린 파워트레인 시스템들은 연료 효율성을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유가 상승 및 대중 교통비 상승에도 방어책이 될 수 있다.

BRIC 국가들이나 신흥 경제국들 사회에서는 대중교통 버스 시스템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북미나 유럽에서 대중 교통 버스 시스템의 성공 여부는 대중 인식에 따라 많이 좌우된다. 친환경성과 편리성, 경제성을 보다 더 강조해 대중교통 버스를 장려하는 것이 더 많은 승객들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개인 교통수단에서 대중 교통수단으로의 전환을 장려할 수 있다.

카일라삼 연구원은 “도시 유동성을 해결하기 위해 허브 앤 스포크(hub-and-spoke)식 대중 교통 시스템이 개발됐고, 이 시스템과 H&E 버스들이 중요하게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국과 캐나다의 많은 도시에서 고속버스 시스템의 성장이 눈에 띄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많은 주요 버스업체들이 글로벌화되고 개발도상국이나 신흥 시장 모두에 해외 생산 기지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반대로 해외 버스 업체들은 중국에서 수익을 극대화시키고 가격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파트너를 모색할 것이다.

환경 문제로 배기가스 배출과 관련된 법률들이 더욱 엄격해진다 해도 H&E 대중교통 버스들이 얼마나 활용될 것인가는 세계 경제 상황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더 크다. 재정난에 처한 대중교통 버스 관계자들은 배기가스 관련 법률들을 준수하면서 저비용으로도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에 투자하기를 더 원할 것이다. 한편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하이브리드와 울트라캡 기반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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