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주상가 2만9485개…지방은 전년比 2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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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주상가 2만9485개…지방은 전년比 25% 증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5.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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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주상가는 지난해 3만4514개에 비해 감소한 2만9485개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수도권 2만477개, 지방 9008개로 집계됐다. 지방은 지난해 7183개에 비해 입주상가 수가 25% 늘었다.

부동산R114는 자사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RCS를 통해 상가 입주물량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의 입주물량이 전국 1만464개로 가장 많다. 이어 주상복합상가 5529개, 단지내상가 5253개 등 올해 입주상가의 72.1%가 주거지 수요를 배후에 둔 상가로 조사됐다. 최근 주택시장의 미분양 문제가 배후지 상가의 장기 공실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피스와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을 낀 상가 입주물량의 경우 사업체가 집중된 수도권이 5363개(오피스상가 3283개, 지식산업센터상가 2080개)로 지방 666개(오피스상가 361개, 지식산업센터상가 305개)에 비해 8배 많았다. 업무시설을 낀 상가 투자 시 서울 주요 업무지구나 성수동처럼 직장인 유동인구가 충분히 뒷받침돼 확장 가능한 상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R114 리서치팀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와 관광수요 확대 등 유동인구가 늘면서 올해 들어 대표상권 위주로 공실률이 소폭 감소했다”면서 “하지만 경기부진으로 소비 확대에 한계가 있는 데다 고물가와 가계부채 상환 등 자영업 경영 여건 악화로 임대료 인상도 쉽지 않고 고분양가·대출이자 부담이 큰 신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공급 부담이 크거나 유동인구 확보가 제한되는 지역 내 상가는 외면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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