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형유산 ‘연등회’ 20~21일 개최…종각~종로6가 단계별 전면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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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형유산 ‘연등회’ 20~21일 개최…종각~종로6가 단계별 전면통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5.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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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23 연등회’ 행사로 오는 20 13시부터 21일 03시까지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장충단로 등 서울시내 주요 도로에 단계별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고 19일 밝혔다.

2023 연등회는 20~21일 서울 조계사 우정국로와 종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연등회는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행사다. 2020년에는 역사성과 특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올해 연등회의 주요 행사인 연등행렬은 20일 18~21시 동국대학교를 시작으로 흥인지문·종로 일대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진다. 올해 연등행렬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직접 연등행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연등행렬의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종로 전 구간에 설치된 관람석에서 연등행렬을 감상할 수 있다.

연등행렬이 끝나는 20일 21~22시30분에는 종각사거리에서 ‘회향한마당’이 개최된다. 연등행렬을 마친 시민들이 함께 모여 하늘에서 쏟아지는 꽃비와 함께 강강술래·대동놀이 등을 한바탕 즐기는 어울림의 현장이다.

한편 21일에는 조계사 앞에서 100여개 부스가 참여하는 ‘전통문화마당’이 펼쳐진다. 불교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연등행렬 행사에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이 대규모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등행렬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관련 시설물을 점검하고 종로 중앙버스정류소 이동 작업을 진행한다.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사거리 중앙버스정류소는 종로거리에서 대규모 문화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모두 이동형으로 제작됐다. 따라서 이번 연등행렬 구간인 종로1가 사거리부터 흥인지문까지 총 10개의 중앙버스정류소가 도로변으로 이동하게 된다.

당일 인원밀집과 역사 내 혼잡상황에 따라 1호선 종각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역사 무정차 통과 여부는 서울교통공사의 별도 공지로 진행한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이번 연등행렬 행사와 중앙버스정류소 이동에 따라 20~21일 종로 일대는 교통이 통제된다.

20일에는 종로1가 사거리~흥인지문 구간이 13시부터 익일 03시까지, 세종대로 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구간은 18시부터 익일 01시까지, 안국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구간은 18시부터 익일 01시까지, 동국대~흥인지문 구간은 18시부터 20시30분까지 양방향 전 차로가 전면 통제된다.

21일에도 09시부터 자정까지 안국사거리~종로1가 사거리의 양방향 전 차로가 전면 통제된다.

특히 종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하고 구간 내 시내버스 정류장도 폐쇄된다. 종로로 이동하기 원하는 시민은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해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시내버스 이용 시 버스정류소와 차내에 부착된 우회운행 안내문을 참고해 미리 우회경로를 사전에 확인해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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