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9개 역에 자동심장충격기 143대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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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9개 역에 자동심장충격기 143대 추가 설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5.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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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종합운동장·월드컵경기장·여의나루 등 59개 역에 올 상반기까지 자동심장충격기(AED) 143대를 추가 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추가 배치는 지난 4월부터 자치구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이며 행사나 유동 인구가 많아 혼잡한 역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내구연한 완료를 앞둔 기기도 속속들이 교체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상태의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응급도구로 자동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충격을 주기 때문에 일반인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사용이 간편하다.

법령상 지하철역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할 필요가 없음에도 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275개 역에는 이미 자동심장충격기가 1대씩 배치돼 있었다. 공사는 시민 안전을 위해 2012년부터 서울시 구간 전체 설치를 시작으로 AED 확충을 추진해 지난해 하반기 5호선 강일역 설치를 끝으로 전 역사 비치를 완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해 말부터 높아진 혼잡상황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하철 이용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공사는 심정지 환자 등 비상상황 시 한층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서울시·자치구와 추가 설치를 위한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대다수 자치구에서 추가 설치 지원에 나서면서 혼잡한 59개 역을 대상으로 자동심장충격기 143대가 올 4월부터 설치되고 있다. 설치가 완료되면 공사 운영구간 내 자동심장충격기는 모두 418대가 된다. 올해 내구연한이 만료되는 기존 기기 113대도 모두 교체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대부분 대합실(고객안전실·고객안내부스 인근 등)과 승강장에 비치돼 있으며 심장이 그려진 초록색 간판을 찾으면 된다.

자동심장충격기의 정확한 위치는 ‘응급의료포털’ 웹사이트의 ‘AED 찾기’ 또는 보건복지부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 공사 공식 앱 ‘또타지하철’ 내 역사 안내도를 통해 찾을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평소 이용하는 지하철역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어디 있는지 살펴보면 긴급 상황 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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