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35만4000명 증가…청년층·제조업은 감소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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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35만4000명 증가…청년층·제조업은 감소세 지속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5.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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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 증가폭이 한 달 만에 다시 축소됐다. 특히 청년층과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됐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43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4000명(1.3%) 증가했다.

3월 취업자 수 증가폭(46만9000명)보다 11만5000명 줄어든 수치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26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축소됐던 증가폭은 지난 3월 10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다시 축소됐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에서 17만1000명(8.1%),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4만8000명(5.5%),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 10만명(7.9%) 등으로 늘었지만 도매·소매업에서 6만2000명(-1.8%), 건설업에서 3만1000명(-1.5%) 등으로 줄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9만7000명(-2.1%)이 줄어 넉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는 2020년 12월(11만명) 이후 2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46만4000명(3.0%)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10만명(-2.1%), 일용근로자는 7만6000명(-6.6%) 각각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6.6%로 0.9%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5만6000명(1.3%),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5000명(4.0%) 각각 늘었으며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5000명(-4.7%) 줄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4만2000명, 50대에서 5만5000명, 30대에서 1만5000명 각각 증가한 반면 20대에서 11만6000명, 40대에서 2만2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60세 이상, 30대, 40대 등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88만1000명으로 13만7000명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용률은 0.6%포인트 하락한 46.0%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2.7%로 0.6%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0.6%포인트 오른 69.0%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0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9000명(-6.9%) 감소했다.

실업률은 2.8%로 0.2%포인트 떨어졌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20세에서 4만7000명(-15.1%), 40에서 7000명(-5.4%)에서 줄었고 실업률은 50대(0.1%포인트) 상승했지만 60대 이상(-0.2%포인트), 40대(-0.1%포인트)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5만5000명 감소한 26만7000명으로 실업률은 1.0%포인트 하락한 6.4%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3만4000명(-10.2%), 중졸 이하에서 1만3000명(-15.4%), 대졸 이상에서 1만2000명(-2.8%)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고졸에서 0.3%포인트, 중졸 이하에서 0.2%포인트, 대졸 이상에서 0.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923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4000명(1.0%)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4.4%로 0.4%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3만5000명으로 15만6000명(-1.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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