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교통량 일 평균 1만5983대…버스 27.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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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교통량 일 평균 1만5983대…버스 27.8% 상승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4.2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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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하남~퇴계원 구간이 가장 붐벼

지난해 전국 구간별 도로 중 수도권 제1순환 고속국도(남부) 하남~퇴계원 구간이 가장 붐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가장 높은 평균 일 교통량을 보였던 경부고속국도 신갈~판교 구간은 2.3%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도로정책·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도로 교통량 조사 통계’ 결과 지난해 전국 평균 일 교통량은 1만5983대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2020년을 제외하고 평균 일 교통량은 매년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자동차 등록대수와 국내 총생산의 지속적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차종별 평균 일 교통량은 각각 전체(1만5983대/일) 대비 승용차 72.8%, 화물차 25.3%, 버스 1.9%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승용차는 1.6% 증가, 버스 27.8% 증가, 화물차는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버스의 평균 일 교통량은 전년(234대/일) 대비 65대 증가해 27.8%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대중교통·전세버스 등 단체 이동수단 이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도로 종류별 평균 일 교통량은 고속국도는 2.2%, 일반국도는 0.7% 각각 증가한 반면 국가지원지방도는 4.0%, 지방도는 3.7% 각각 감소했다.

지역 간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을 갖는 고속국도와 일반국도의 평균 일 교통량은 2021년에 이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가지원지방도와 지방도의 평균 일 교통량은 코로나19 이후 교통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구간별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고속국도는 수도권 제1순환 고속국도(남부)의 하남~퇴계원 구간이 21만6198대, 일반국도는 77호선 서울시·장항IC 구간이 19만3062대로 가장 많았다.

2021년 가장 높은 평균 일 교통량을 보였던 경부고속국도 신갈~판교 구간은 평균 일교통량이 2.3% 감소해 지난해에는 5위에 그쳤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지역별 평균 일 교통량은 강원도, 충청북도,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는 증가, 제주도와 경상북도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주도는 평균 일 교통량 감소율이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단체 이동수단인 버스의 평균 일교통량은 56.1% 증가한 반면 승용차는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도로 교통량 통계연보’를 도로, 교통, 국토,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자료와 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을 통해서도 27일 오후 6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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