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연체율 0.36%…2년6개월 만에 상승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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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연체율 0.36%…2년6개월 만에 상승폭 최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4.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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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이 두 달 연속 상승하며 2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6%로 전달 말(0.31%)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1년 전(0.25%)과 비교하면 0.1%포인트 높은 수치로 2020년 8월(0.38%) 이후 2년6개월 만에 가장 높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9000억원으로 전달과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연체채권 정리규모(8000억원)가 2000억원 늘었다.

신규연체율은 0.09%로 전달과 유사한 수준이고 전년 같은 달보다는 0.04%포인트 상승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39%로 전달(0.34%)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작년 같은 달(0.30%)보다는 0.09%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9%로 전달과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0.47%로 0.08%포인트 올랐다. 작년과 비교하면 대기업은 0.14%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0.15%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9%로 0.06%포인트 상승했으며 중소법인 연체율은 0.52%로 0.08%포인트 올랐다. 1년 전보다는 개인사업자가 0.19%포인트 상승했고 중소법인도 0.10%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작년보다는 0.13%포인트 올라갔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0.02%포인트 올랐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64%로 0.09%포인트 상승했다. 전년보다는 주담대 연체율이 0.09%포인트 상승했고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27%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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