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가계대출 다섯 달 연속 감소…주담대 증가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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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가계대출 다섯 달 연속 감소…주담대 증가세 전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4.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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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석 달 만에 증가 전환했지만 가계대출 감소세는 다섯 달 연속 이어지고 있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5조원 줄었다.

전년 같은 달보다 1.4% 줄어 지난 1월(-1.0%), 2월(-1.3%)에 이어 감소폭이 확대되는 등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감소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다만 지난 1월 2015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전달 대비 감소해 2월까지 감소세가 이어졌던 주택담보대출이 3월에는 증가세로 전환했고 기타대출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1조3000억원)이 감소했지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2조3000억원) 증가 영향으로 총 1조원이 늘었다.

기타대출의 경우 신용대출(-3조2000억원)을 중심으로 6조원 줄어 전달(-4조7000억원)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업권별로는 은행권과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모두 줄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7000억원이 감소했지만 전달(2조7000억원)보다 감소폭은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정책모기지(7조4000억원) 영향으로 2조3000억원 증가했지만 전세대출(-2조3000억원)·집단대출(-9000억원)·일반개별주담대(-1조9000억원)는 모두 감소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보험(4000억원)은 소폭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4조원)·여전사(-4000억원)·저축은행(-4000억원)을 위주로 4조4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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