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온라인 배달음식 주문 거래액이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9369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7.5%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8월(15.9%) 이후 9월(9.0%), 10월(7.7%), 11월(6.6%), 12월(4.8%), 1월(6.3%)에 이어 2월까지 6개월 연속 한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둔화하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특히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이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감소 폭도 지난해 12월(-7.9%, 올해 1월(-8.3%)에 이어 2월 거래액도 2조186억원으로 11.5% 줄었다. 이는 2017년 관련 통계 개편 이래 역대 최대폭 감소다.

반면 여행·교통 서비스 거래액은 1조827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7.4% 늘었다. 이는 2017년 통계 개편 이래 역대 최대폭 증가다.

문화·레저 서비스 거래액도 97.7% 증가했고 의류(11.5%)와 음식료품(8.3%) 거래액도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5898억원으로 4.6%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4.3%로 2.1%포인트 감소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음식서비스(-11.1%) 등에서는 줄었지만 여행·교통서비스(106.7%), 통신기기(29.6%) 등에서 증가했다.

이성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