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첫 대형 전동화 SUV ‘The Kia EV9’ 실차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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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첫 대형 전동화 SUV ‘The Kia EV9’ 실차 세계 최초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3.03.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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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에 전시 중인 EV9과 EV9 GT-line. [기아 제공]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에 전시 중인 EV9과 EV9 GT-line. [기아 제공]

기아가 30일 킨텍스(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 대형 전동화 SUV 모델 ‘The Kia EV9(더 기아 이 브이 나인, 이하 EV9)’ 실차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로 지난 2021년 출시한 EV6에 이어 기아가 글로벌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플래그십 전동화 SUV다.

전시 콘셉트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기 위한 기아의 또 하나의 움직임’으로 기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EV9을 비롯한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시한다.

기아는 일반 관람객 공개 하루 전 진행된 프레스데이에서 전동화 방향성과 EV9의 내·외장 디자인 콘셉트, UX(사용자 경험) 관점에서의 EV9 핵심 신기술과 마케팅 전략 등을 소개하며 EV9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기아의 첫 번째 대형 전동화 SUV EV9은 기아의 전용 전기차 명명 체계에 따라 전기차를 의미하는 ‘EV’와 전용 전기차 라인업에서 플래그십의 위치와 역할을 상징하는 숫자 ‘9’를 더해 정해졌다.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에 전시 중인 EV6 GT-line. [기아 제공]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에 전시 중인 EV6 GT-line. [기아 제공]

전면부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스타맵 LED DRL(주간주행등)’ 등 깔끔한 차체 면과 다양한 조명으로 미래 지향적 느낌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정통 SUV를 지향하는 차체 비율로 대형 SUV의 웅장함을 전달하고 직선으로 구현한 다각형과 부드러운 볼륨감이 느껴지는 차체 면과의 대비를 통해 단단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담아냈다.

후면부는 ‘스타맵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넓은 차폭을 강조하며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고 깨끗하게 정제된 면의 테일 게이트가 각진 숄더 라인에서 연결되는 날렵한 엣지와 함께 세련되고 강인한 자세를 완성한다.

특히 E-GMP의 장점 중 하나인 플랫 플로어에 기반한 3열이 내연기관 모델 대비 탁 트인 개방감과 우수한 거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주며 2열과 3열을 편평하게 접을 수 있어 차박 등 레저 활용 시 V2L 기능과 함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V9의 2열은 글로벌 EV 모델 중 최초로 벤치 시트와 기본형, 릴랙션형, 스위블형 2인승 독립 시트 등 4가지 시트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이동과 충전·휴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새로운 전동화 이동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에 전시 중인 EV9. [기아 제공]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에 전시 중인 EV9. [기아 제공]

기아는 EV9에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매끄럽게 이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한 기아 최초로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SBW)를 적용해 시동, 주행, 주차 등 순차적인 차량 이용 과정에서 고객의 직관적이고 간결한 조작을 돕는다.

EV9 GT-line에 처음으로 적용한 첨단 주행보조 기능인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는 물론 차량의 각종 기능을 손쉽게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량 구매 이후에도 언제든지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등 미래에서나 가능할 것 같았던 첨단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올해 기아관은 중앙의 메인 대형 LED를 중심으로 양쪽에 2개씩 총 5개의 큰 LED 화면을 배치해 기아의 브랜드 비전과 디자인,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전시 차량 광고 등 10개 이상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EV9 히어로 무대는 심플하고 모던한 형태의 공간 디자인을 통해 EV9 차량에만 관심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관람객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차량을 둘러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EV9 아일랜드는 기아 EV 라인업 가운데 플래그십 모델인 EV9을 독립된 공간에서 집중해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브랜드 월과 미러·LED 월, 워터폴 요소 등으로 꾸며진 미래지향적 공간에서 관람객들이 새로운 전시 경험을 누리고 EV9의 디자인 콘셉트를 체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아는 EV9 아일랜드 관람 경험을 공유하는 SNS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 전경. [기아 제공]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 전경. [기아 제공]

EV9 라이프 스타일존에서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소재이자 EV9 내장재의 핵심인 지속가능한 ‘10가지 필수 소재’를 선보인다.

EV9 내장재에 어떤 친환경 소재가 적용됐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원재료 이미지를 함께 전시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기 위한 기아의 노력을 전달한다.

또 지속가능한 ‘10가지 필수 소재’ 퀴즈 이벤트를 통해 친환경 리사이클링 소재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인다.

기아는 EV9 출시와 함께 론칭 예정인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 대해 설명하고 EV9 전용 상품, 구매 절차를 소개하는 한편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판매 예정인 라이팅 패턴 전시 콘텐츠도 운영한다.

새로운 경험을 선호하고 구매력을 갖춘 EV9 타깃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EV9 라이프 스타일존을 통해 관람객들은 EV9으로 변화할 일상의 특별함을 미리 느껴볼 수 있다.

기아는 EV9을 비롯해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시하는 만큼 EV6존·니로존을 마련했다.

EV6존에서는 EV6 일반 모델을 비롯해 GT-line과 GT 모델을 모두 전시하고 니로존에는 ‘디 올 뉴 니로 EV’와 ‘니로 플러스’ 택시·업무용 차량을 각 1대씩 총 3대 전시한다.

또한 범국민적 인기를 얻고 있는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패밀리 커뮤니케이션존을 운영한다.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에 전시 중인 니로 플러스. [기아 제공]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에 전시 중인 니로 플러스. [기아 제공]

‘Driving in Kia EV City(기아 전동화 도시 드라이빙)’라는 테마로 꾸며진 패밀리 커뮤니케이션존에서는 고성능 전기차 EV6 GT를 타고 Kia EV City(기아 전동화 도시)를 질주하는 카카오프렌즈 숏폼 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기아 차량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선택해 커스터마이징 스티커를 꾸미면 갤러리 스크린에 내가 만든 이미지가 송출되는 인터렉티브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기아와 카카오프렌즈 컬래버레이션 포토월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셀프 포토존, 카카오프렌즈와 기아 차량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브릭 피규어를 전시하는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기아는 이외에도 다양한 카카오프렌즈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제작해 기아관 체험 이벤트 경품으로 제공한다.

한편 기아는 국내 유명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선구자 테라로사와 손잡고 서스테이너블 카페를 운영한다.

기아와 테라로사는 EV9의 콘셉트를 담은 시그니처 블랜드 원두 커피를 제작하고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를 제공한다.

카페 공간 내에 EV9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커피를 즐기면서 EV9을 감상할 수 있고 기아와 테라로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철학을 엿보며 다양한 영감도 얻을 수 있다.

기아는 모빌리티쇼를 직접 방문하지 못한 고객들도 온라인으로 기아관과 EV9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쇼룸’을 최초로 운영한다.

디지털 쇼룸에서는 기아관 각 공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전시 차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실제 전시관 전경 사진과 영상을 볼 수 있다.

또한 EV9 아일랜드 공간에서 비주얼라이저를 통해 3D 데이터 기반의 EV9과 여러 영상들을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다.

기아는 EV9 틀린그림 찾기 리워드 게임 등 이벤트를 진행해 온라인 관람객들이 디지털 쇼룸에서 모빌리티쇼를 간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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