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중교통비 절감을 위한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월평균 21.3%의 대중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알뜰교통카드 사업의 2022년도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들은 월평균 절감액은 1만3369원(마일리지 적립액 9245원·카드할인 4124원)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월평균 대중교통비 지출액(6만2716원)의 21.3%에 해당한다.

특히 저소득층 이용자(차상위계층·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월평균 1만7657원(마일리지 1만4263원·카드할인 3394원), 대중교통비의 30.9%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돼 2021년 월평균 1만5571원, 대중교통비의 28.1% 절감한 것보다 대중교통비 부담이 더욱 경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물가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혜택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기간 저소득층 가입자도 대폭 증가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2021년 12월 29만명에서 2022년 12월 48만7000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3월 현재 53만6000명을 넘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알뜰교통카드 이용지역도 계속 확대돼 현재 전국 17개 시·도의 173개 시·군·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용횟수도 월평균 39.6회로 2021년(38.9회) 대비 0.7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알뜰교통카드 이용자의 연령대는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20대(40%)·30대(34%) 젊은층 이용비율이 여전히 높았고 40~60대의 이용자 비율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이용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만족 이상이 92.0%(매우만족 55.6%·약간 만족 36.4%)으로 나타나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응답자의 95.1%가 알뜰교통카드가 교통비 절감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알뜰교통카드 앱 사용 안정성·실행속도, 조회·정보 업데이트 부분에 대한 만족도는 감소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윤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