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월 25만7331대 판매···전년대비 1.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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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월 25만7331대 판매···전년대비 1.3% 감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2.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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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공장 판매 8.7% 감소···해외공장 판매에서 만회
▲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참가한 기아차 부스 전경 (사진제공: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1월 국내 3만4000대, 해외 22만3331대 등 총 25만733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기아차의 1월 판매는 설 연휴가 2월에 있던 지난해와 비교해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경기 침체 영향까지 겹쳐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특히 근무일수 감소로 인해 국내공장에서 생산하는 해외판매 역시 전년대비 9.6% 감소했다. 그러나 해외 전략차종을 생산하고 있는 해외공장 판매는 전년 대비 8.8% 증가하며 국내공장 생산 분의 감소폭을 만회, 전체적인 해외판매는 0.5% 감소하는 데 그쳤다.

또 지난해 12월과 비교해서도 국내판매가 17.1%, 해외판매 국내공장 생산 분이 8.8%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판매가 31.9% 증가하며 국내공장 판매 감소분을 만회해 전체적으로는 5.0%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국내에서 모닝이 6235대가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봉고트럭, K5, 스포티지R, K3가 각각 4524대, 4000대, 3988대, 368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지난달 9일 새롭게 탄생한 ‘K9 2014’는 출시 이후 계약대수가 600대를 돌파, 기존 모델 대비 두 배 이상이 계약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미국 시장 수출이 본격 개시됨에 따라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해 내수 물량이 확대되는 2월부터 원활한 출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K9 대기고객은 400여대에 이른다.

또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K5 하이브리드 500h와 K7 하이브리드 700h는 각각 447대, 385대가 팔리며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해외에서도 K3(포르테 포함)를 비롯한 프라이드,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해외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K3가 3만7146대, 프라이드가 3만5921대 판매됐으며 스포티지R과 K5는 각각 3만4030대, 2만4841대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

올해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업체들의 공세가 심화되고 일본의 엔저 공습,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경기 부진에 따라 경기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아차의 경영환경은 녹록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아차는 해외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값 받기’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내실경영을 통한 질적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원화강세 등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를 근본적인 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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