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식발행이 크게 늘고 시장여건 개선과 연초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회사채 발행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액은 18조3804억원으로 전달보다 6조7292억원(57.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주식발행 규모는 9건 1조4881억원으로 전달 16건 5857억원보다 9024억원(154.1%) 늘었다.
코스피 상장 대기업 롯데케미칼의 대규모 유상증자(1조2155억원 모집)로 발행규모가 전달보다 확대됐다.
기업공개는 6건 1380억원으로 전달보다 건수는 1건 늘었지만 금액은 238억원(20.9%)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코스피 상장 대기업 한화솔루션·롯데케미칼과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 제넥신 등 3건 1조3501억원으로 전달보다(11건 4715억원)보다 8786억원(186.3%) 늘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6조8923억원으로 전달 11조655억원보다 5조8268억원(52.7%) 증가했다. 시장여건이 개선되고 연초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규모가 확대됐다.
일반회사채 발행실적은 51건 6조1289억원으로 전달 10건 1조700억원보다 5조589억원(472.8%) 늘었다.
자금용도는 1월 들어 시설자금의 비중이 줄고 차환·운영자금 비중이 증가했다.
AA등급 이상 우량물이 5조8350억원(96.3%)으로 전달과 같이 단·중기채만 발행됐다.
금융채는 162건 10조5604조원으로 1조6569억원(18.6%) 늘었고 ABS는 27건 2030억원으로 8890억원(81.4%) 감소했다.
지난 1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5조6408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1311억원(0.3%) 늘었고 일반회사채는 순발행 기조가 지속됐다.
CP와 단기사채 발행액은 99조1156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3828억원(4.2%) 감소했다.
CP 잔액은 218조1886억원으로 5조3893억원(2.5%) 늘었고 단기사채 잔액은 73조7067억원으로 7672억원(1.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