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오곡·부럼 가격 전년보다 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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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오곡·부럼 가격 전년보다 4% 하락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2.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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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월대보름 물가는 지난해보다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오곡밥과 부럼 재료 등 주요 10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12만5300원, 대형마트는 16만2660원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전년 대비 2.2%, 대형마트는 4% 내렸으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9.8% 저렴했다.

2021년까지는 모든 품목에서 상승세를 보인 것과는 달리 지난해는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내려간 데 이어 올해 역시 땅콩 한 품목을 제외하고는 내려 하락 기조를 이어갔다.

전체 품목이 하락세로 조사된 오곡밥 재료는 지난해에 이어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늘고 수요가 줄어 가격이 꾸준히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럼 품목 중 유일하게 가격이 오른 땅콩의 경우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이 모두 줄어 수입산 가격이 오른 것이 국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물가정보 이동훈 선임연구원은 “2020~2021년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한 장마 등 기상악화로 인한 흉작으로 생산량이 급감해 가격대가 높게 형성됐던 곡물류가 2년 연속 작황이 좋았다”며 “특히 재작년 생산량이 크게 늘어 재고는 많은데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소비량은 줄어 수요는 적어진 것이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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