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희망 외국기업, 3년 연속 구글코리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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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희망 외국기업, 3년 연속 구글코리아 1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2.03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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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으로 구글코리아가 3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20~30대 구직자 18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구글코리아가 50.7%(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2위와 3위는 애플코리아와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각각 차지했다.

애플코리아는 2012년 첫 조사에서 2위로 출발, 지난해 4위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시 2위(응답률 18.9%) 자리로 복귀했다.

스티브 잡스의 사망, 삼성과의 특허 분쟁 등의 악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구직자들의 ‘애플’ 선호도는 여전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응답률 16.2%)는 첫 조사와 두 번째 조사에서 줄곧 5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51위를 차지했던 볼보그룹코리아(응답률 2.6%)는 올해 25계단이나 상승한 26위에 랭크돼 큰 순위 변동을 나타났다.

또 한국오라클(응답률 2.1%)도 지난해 51위에서 21계단 순위가 오르며 30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11위, 12계단 상승), 아디다스코리아(14위, 12계단 상승), 한국지멘스(16위, 10계단 상승) 등도 큰 폭의 순위 상승을 보였다.

반면 한국P&G(14위, 8계단 하락), GE코리아(17위, 9계단 하락), IBM(20위, 11계단 하락) 등은 지난해 조사결과보다 낮은 응답률을 기록하며 순위가 떨어졌다.

기업에 대한 남녀 응답률의 차이도 나타났다. 응답률 50.7%로 1위를 차지한 구글코리아의 경우 여성의 응답률은 53.3%였던 반면 남성은 그보다 다소 낮은 46.7%를 기록했다.

여성들에게 22.6%의 지지를 받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6.4%의 낮은 남성 응답률을 보였으며 루이비통코리아 역시 여성 13.2%, 남성 4.1% 라는 응답률 온도차를 겪었다.

이는 전반적으로 자동차, 스포츠 브랜드를 선호하는 남성 응답자와 커피, 패션 브랜드를 선호하는 여성 응답자의 차이가 이번 조사의 결과로도 이어진 것으로 잡코리아는 해석했다. 

응답자 1876명의 41.5%는 외국계 기업의 장점으로(복수선택) ‘복지 제도’를 꼽았다. 이는 지난해 41.9%와 비슷한 수준으로 구직자들의 외국계 기업 복지 기대치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어 ‘서구식 기업 문화’(17.9%), ‘해외 근무 기회’(17.5%), ‘연봉’(14.6%), ‘기업 인지도’(7.9%) 등이 외국계 기업의 장점으로 꼽혔으며 ‘적은 야근’, ‘특화된 업무 경험’, ‘미래 가치’등도 장점으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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