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궁·능·유적 22개소 무료 개방…수문장 세화 무료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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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궁·능·유적 22개소 무료 개방…수문장 세화 무료 나눔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1.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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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다가오는 설 연휴를 문화유산과 함께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먼저 궁능유적본부는 설 연휴 기간(21~24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4대 궁·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관리소를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창덕궁 후원 제외)한다.

또한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 기간 동안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설 연휴 무료개방 기간 다음날인 오는 25일은 임시휴무일로 문화재청에서 운영하는 전체 궁·능 유적기관이 휴관한다.

또한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설 연휴 기간 1일 2회(수문장 교대의식 종료 후 오전 10시20분·오후 2시20분) 경복궁 광화문 뒤편의 동수문장청에서 불행을 막고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희망의 그림인 세화(歲畵)를 나눠주는 ‘2023년 수문장 세화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경복궁 수문장 모자를 쓴 호랑이(왼쪽)와 ‘화조영모도’ 中 ‘쌍토도’. [문화재청 제공]
경복궁 수문장 모자를 쓴 호랑이(왼쪽)와 ‘화조영모도’ 中 ‘쌍토도’. [문화재청 제공]

강한 힘과 용기를 상징하는 호랑이가 그려진 ‘경복궁 수문장 모자를 쓴 호랑이’와 부부의 금슬·가정의 화목 등을 상징하는 토끼 두 마리가 그려진 ‘쌍토도(䨇兎圖)’ 2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회당 선착순 1000부(작품당 500부씩)를 증정한다.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에서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이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이야기공연(토크콘서트 21~23일), 전통예술 공연(21~24일) 등으로 구성된 설맞이 문화행사 ‘청와대, 설레는 설’도 진행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새롭게 단장한 무형유산 디지털체험관 영상실을 17일부터 운영한다. 판소리 ‘수궁가’의 주인공인 토끼와 별주부 이야기를 9m의 대형 화면에서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만나볼 수 있으며 관람객에게는 토끼 초상화가 그려진 엽서도 증정한다.

이와 함께 특별전 ‘함께 EAT잇다’의 주제인 무형문화재 종목을 맞추는 ‘초성 퀴즈’를 국립무형유산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다. 당첨자 30명에게는 떡 무늬를 찍어내는 떡살 모양의 석고 방향제와 전시 기념품을 증정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 첫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도 설 연휴 기간 진행된다.

국가무형문화재의 원형을 그대로 실연하는 공개행사로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에서 ‘위도띠뱃놀이’(24일 오전 8시),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에서 ‘구례잔수농악’(24일 오전 10시)이 개최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 각지에서 매월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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