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다보스포럼서 친환경차 등 차량 58대 운용…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상태바
현대차그룹, 다보스포럼서 친환경차 등 차량 58대 운용…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3.01.16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제네시스 전기차들(오른쪽부터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GV60)이 다보스 인근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적극 힘을 보탠다.

현대차그룹은 16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다보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문구가 랩핑된 차량 58대를 운영해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모인 각국 주요 인사·현지인·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 알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세계박람회 비전에 맞춰 다보스포럼에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18대, GV60 8대, GV70 전동화 모델 4대, 현대차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5대 등 친환경차 45대를 투입한다.

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저명한 정치인·기업인·학자 등이 모여 범세계적 경제 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민간 주최 회의다. 포럼 기간 동안 국가간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이슈에 대한 대안과 해법 등이 논의되는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현대차그룹이 지원한 차량은 한국 주요 기업 대표단 등의 전용 차량으로 제공돼 행사 일정 진행에 활용되고 동시에 다보스 시내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릴 것으로 보인다.

싼타페 PHEV는 다보스 시내 주요 행사장·기차역·숙소 지역 등을 순회하는 셔틀로서 포럼 참석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싼타페 PHEV 셔틀은 한국 주관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겨울철 현지의 기상 변화와 긴급상황에 대비한 안전관리 방안도 마련했다. 차량 안전을 전담하는 기술팀이 상주하도록 하는 한편 포럼에 지원된 차량에 AWD(상시 4륜 구동) 시스템과 겨울용 타이어를 적용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다보스 인근에서 제네시스 GV60(왼쪽)를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연결한 뒤 V2L 기술로 충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또한 다보스 인근에 현대차그룹 전용의 전기차 충전 거점을 미리 확보했고 전용 차량 지원과는 별도로 주요 행사장에 아이오닉 5를 배치해 V2L을 활용한 긴급 차량 충전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다보스포럼 기간 중 열리는 ‘한국의 밤’ 행사장 입구에 부산세계박람회 로고가 적용된 투명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그 안에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를 전시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엑스는 지속가능한 럭셔리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제네시스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전동화 기반의 콘셉트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다양한 국제 무대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