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 안전조치 3년간 12~2월 1680건 119출동…1월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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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 안전조치 3년간 12~2월 1680건 119출동…1월 56%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1.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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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안 건물 외부에서 발생하는 고드름으로 인한 안전조치를 위해 최근 3년간 119출동비율은 1월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19신고에 따른 겨울철(12~2월) 고드름 안전조치 출동건수는 총 1680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177건, 2021년 844건, 2022년 659건으로 서울지역 한파특보 발령이 잦았던 2021년 고드름 안전조치 출동이 가장 많았다.

월별 출동 건수는 1월 944건, 2월 173건, 12월 563건이었으며 1월 중 출동 건수가 전체 대비 56.2%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고드름 안전조치 출동은 353건으로 2020년·2021년 12월보다 각각 241건(215.2%), 255건(260.2%)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드름은 기온이 영상과 영하를 오르내리는 시기에 지붕 끝·옥외 배관 등에서 많이 발생하며 낙하 시 높은 충격량으로 인명 또는 재산 피해의 우려가 크다. 실제로 지난달 21일 용산구 주택가에서 대형 고드름이 떨어져 시설물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당분간 추위가 반복될 수 있는 만큼 건물 외부에 고드름 발생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며 “높은 곳에 생긴 대형 고드름 등은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겨울철 기간 중 한파와 관련된 안전조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692건이었다. 소방재난본부는 겨울철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안전관리·시설 점검, 기상특보 발령 시 상황관리체계 가동, 한랭질환자 응급이송 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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