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0.19%↓…매매 하락폭의 2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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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0.19%↓…매매 하락폭의 2배 이상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2.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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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이 매수자 관망이 길어지는 가운데 매물이 적체되는 대단지를 중심으로 내렸다.

전세는 보증금 반환이 시급해진 집주인들이 가격을 낮추면서 매매보다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하락했다. 재건축이 0.06%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10% 떨어졌다.

가격을 낮춘 급매물만 간간이 거래되는 가운데 물건이 쌓이는 대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동(-0.21%), 광진(-0.20%), 강남·송파(-0.17%), 관악(-0.16%), 동대문(-0.15%), 성북·중구(-0.12%) 등이 내렸다.

신도시는 0.03% 하락했다. 평촌(-0.10%), 분당(-0.07%), 중동(-0.05%), 동탄(-0.03%), 산본(-0.01%) 등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0.06% 하락했다. 수원(-0.16%), 용인(-0.13%), 김포(-0.10%), 고양·안양·의왕(-0.07%), 의정부(-0.06%) 등이 내렸다.

전세시장은 연말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더 줄었다.

서울은 전셋값 수준이 높은 강남군 대단지를 중심으로 0.19%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송파(-0.46%), 강동(-0.45%), 광진(-0.36%), 관악(-0.32%), 강남(-0.29%), 중구(-0.26%)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0.08% 내렸다. 평촌(0.18%), 분당(-0.17%), 판교(-0.11%), 중동(-0.09%), 동탄(-0.03%), 일산(-0.02%)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0.07% 떨어졌다. 수원(-0.19%), 김포(-0.17%), 용인(-0.15%), 고양·의정부(-0.09%) 등이 하락했다.

부동산R114 리서치센터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무주택 등 실수요 외에 다주택자,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이 담겼지만 금리인상, 집값하락 전망이 여전한 만큼 거래 정상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다만 운신의 폭이 커진 투자수요가 향후 시장 여건에 다라 거래에 나설 수 있어 시장 연착률 유도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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