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연간 소득 3890만원…10명 중 6명 무주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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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연간 소득 3890만원…10명 중 6명 무주택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12.2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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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우리나라 만 40~64세 중·장년층의 연간 평균소득은 3890만원으로 10명 중 6명은 무주택자로 나타났다.

또한 금융권에 대출 잔액이 있는 중·장년층 비율도 57.3%에 달했다.

20일 통계청에 발표한 ‘2021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중·장년층 인구는 2018만2000명으로 총인구의 40.3% 차지했다. 1년 전보다 9만6000명(0.5%)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50대 초반(21.6%)의 비중이 가장 높고 60대 초반(19.9%), 40대 후반(19.9%) 순이었다.

지난해 10월 기준 행정자료상 일자리를 가진 중·장년 등록취업자는 1340만2000명으로 전체 중·장년 인구의 66.4%로 전년(64.9%)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초반(72.1%)이 가장 높고 60대 초반(52.8%)이 가장 낮으며 연령구간이 높아질수록 등록취업자 비중이 점차 낮아졌다.

등록취업자 가운데 임금근로자는 77.8%(1042만7000명), 비임금근로자는 17.9%(239만6000명), 임금근로와 비임금근로를 병행은 4.3%(58만명)이었다.

전년 대비 임금근로자 비중은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은 0.5%포인트 하락했다.

임금근로자의 근속기간은 1년 미만(25.8%)이 가장 많고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37.7%), 제조업부문 근로 비중(21.5%)이 가장 높았다.

중·장년인구 2018만2000명 중 전년과 2021년 모두 취업 중이었던 사람은 59.4%이고 미취업상태였던 사람은 27.2%로 전체의 86.6%는 취업 여부에 변동이 없었다.

전년 미취업상태에서 2021년 등록취업자로 변동된 141만9000명 중 80.3%는 임금근로자로 취업했다. 이들 신규 등록 임금근로 일자리의 월 평균임금 수준은 246만원이고 남자에 비해 여자의 임금수준이 낮으며 연령별로는 60대 초반의 평균임금이 가장 낮았다.

월 평균임금 구간별로는 100만~200만원 미만 구간이 37.3%로 가장 높고 200만~300만원 미만(33.1%), 300만~400만원 미만(10.9%) 순이었다.

지난 1년간 개인기업체를 등록해 2021년 10월 현재 운영 중인 중·장년 인구는 27만5000명(중장년인구의 1.4%, 비임금근로자의 9.2%)이었다.

신규등록자의 전년 취업상황은 미취업자의 비중이 48.6%로 가장 높았고 임금근로자였던 경우는 43.7%였다.

지난해 1년간 일을 통해 벌어들인 소득(근로·사업소득 신고액)이 있는 중·장년 인구 비중은 77.1%(1554만4000명)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1000만~3000만원 미만의 소득구간이 30.9%로 가장 높고 1000만원 미만(26.0%) 순이었다.

소득이 있는 중·장년 인구의 개인별 평균소득은 3890만원으로 전년(3692만원)보다 5.4%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초반(4201만원), 40대후반(4239만원), 50대초반(4236만원), 50대후반(3858만원), 60대초반(2646만원) 등으로 40대 후반에서 평균소득이 가장 많고 60대 초반에서 가장 적었다.

2021년 11월1일 기준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 인구는 884만4000명으로 43.8%의 비중을 차지했고 전년(43.1%)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초반의 주택소유 비중이 46.0%로 가장 높고 연령구간이 낮을수록 주택소유 비중이 낮았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의 주택소유 비중이 51.4%로 임금근로자 (48.3%)보다 높게 나타났다.

소유한 주택의 주택공시가격 적용 가액별로는 1억5000만 초과~3억원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26.5%로 가장 높고 6000만원 초과~·1억5000만원 이하(25.8%) 순이었다. 전년 대비 6억원 초과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의 비중(12.6%)은 3.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40대초반(11.8%), 40대후반(12.6%), 50대초반(13.0%), 50대후반(12.9%), 60대초반(12.7%) 등으로 6억원 초과 구간은 50대 초반 비중(13.0%)이 가장 높았다.

금융권 대출잔액을 보유한 중·장년 인구 비중은 57.3%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1000만~3000만원 미만 구간의 비중이 19.6%로 가장 높고 1억~2억원미만(18.1%) 순이었다.

대출을 받은 중·장년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5804만원으로 전년(5200만원)에 비해 11.6% 증가했다. 주택소유자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16만원으로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무주택자(3019만원)보다 3.3배 많았다.

2021년 소득구간과 2021년 11월1일 기준 금융권 대출잔액 구간별로 중·장년 인구의 분포를 살펴보면 소득 1억원 미만 구간은 대출잔액 없음 비중이 가장 높고 소득 1억원 이상 구간은 대출 잔액 3억원 이상(25.4%)이 가장 높았다.

평균소득(3890만원)이 속한 3000만~5000만원 미만 소득구간은 대출잔액 없음(34.3%)이 가장 높고 대출잔액 1000만~3000만원 미만(12.8%), 1억~2억원 미만(12.7%) 순이었다.

공적연금과 퇴직연금에 가입한 중·장년층은 1532만7000명으로 전체 중·장년층의 75.9%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중․장년 가구는 1338만9000가구로 전체 일반가구의 62.4%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70.6%로 여자(29.4%)의 약 2.4배이며 남자 가구주의 비중은 전년(71.3%)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초반이 18.6%로 가장 높고 60대 초반(17.7%), 50대 후반(17.5%) 순이었다.

중·장년 가구의 가구원 수는 2인 가구가 375만8000가구(28.1%)로 가장 많고 3인 가구(25.5%), 4인 가구(20.3%) 순이었으며 평균 가구원 수는 2.65명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가구주의 가구는 4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고 50대 후반과 60대 초반은 2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가구주가 중·장년인 1142만7000가구 중 자녀와 같이 사는 가구 비중은 55.6%(635만1000가구)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같이 사는 자녀의 연령대는 10대의 비중이 38.4%로 가장 높았고 20대(34.6%), 10세 미만(17.4%) 순이었다.

40대 후반 가구가 자녀와 같이 사는 비중이 64.7%로 가장 높고 60대 초반이 37.6%로 가장 낮았다. 40대 후반 이후는 연령구간이 높을수록 자녀와 같이 사는 가구의 비중이 낮았다.

중․장년 가구주와 함께 사는 만 19세 이상 자녀 478만1000명 중 2021년 10월 등록취업 상태인 자녀는 52.9%(252만9000명)를 차지했다. 등록취업자인 자녀 중 93.8%(237만1000명)가 임금근로자로 일했다.

중·장년 가구 1338만9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비중은 64.6%(865만2000가구)로 전년보다 비중이 0.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을 2건 이상 소유한 가구는 18.3%(244만8000가구)로 비중이 0.7%포인트 하락했다.

연령구간이 높아질수록 주택소유 가구 비중이 높고 2건 이상 소유한 가구의 비중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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