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래 세대 상상력 담은 부산엑스포 스토리영상 13일 만에 550만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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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래 세대 상상력 담은 부산엑스포 스토리영상 13일 만에 550만뷰 돌파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12.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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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공]
부지환(12세, 대신초) 학생이 친구들 앞에서 본인이 발명한 에코스윙 우산 작동을 시연하는 모습. 에코스윙 우산은 우산대를 누르면 자동으로 돌아가서 빗방울을 스스로 떨어내기 때문에 우산을 감싸는 비닐이 필요 없는 친환경 우산이다. [현대차그룹 제공]

“비 오는 날 학교에 갔는데 우산에 씌우는 비닐 있잖아요. 그게 집에 갈 때 보니깐 너무 많이 버려져 있더라구요.”(대신초 부지환 학생)

“한번 바닷가에 가보세요. 누가 안 치우면 쓰레기가 자꾸 밀려와서 바다가 자꾸 더러워져요.”(신광초 김단아 학생)

지난 2일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등에 게시한 스토리텔링 영상의 내레이션이다.

언뜻 보기에 부산세계박람회와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영상은 아이들이 더 나은 지구를 위해 일상의 문제를 상상력으로 해결해 나가는 실제 스토리를 보여주면서 이를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하는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전세대에 걸친 공감을 얻고 있다.

현대차는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주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부산 현지실사를 4개월여 앞두고 국내 유치 열기 결집과 전 세계적인 지지가 절실한 상황에서 해당 영상의 누적 조회수가 14일 현재 550만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영상을 게시한 지 13일 만에 도달한 것이다. 특히 총 550만 조회수 중 해외 조회수가 무려 360만회에 달하는 등 해외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공감대와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김단아(11세, 신광초) 학생이 바닷가에 버려진 해양쓰레기를 수집해 만든 업사이클링 예술작품이 전시돼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화제가 된 현대차그룹 유치 지원 영상은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경제적인 효과보다는 미래세대가 학교 등에서 겪은 일상의 문제를 상상력을 발휘해 풀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이들이 앞으로도 무한한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상상력의 경연장인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미래세대 스토리텔링을 통해 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경제·비즈니스 차원의 이해관계자를 넘어 전 세대에 걸친 공감을 얻는 데 주력했으며 글로벌 차원의 지지와 공감을 얻기 위해 영문 자막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영상에는 미래의 주인공이 될 부지환(12세·대신초) 학생과 문재원(12세·유어초) 학생, 김단아(11세·신광초) 학생 등 3명의 초등학생이 출연해 자신들에게 맞닥뜨린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비 오는 날 마구 버려지는 우산을 감싸는 비닐들, 바닷가에 아무도 치우지 않아 쌓이는 쓰레기들, 시골학교 교실 안으로 갑자기 들어와 학생들을 놀라게 하는 말벌들 등 모두 개인이나 한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다.

[현대차 제공]
문재원(12세, 유어초) 학생이 친구들과 함께 본인이 만든 교실 말벌채로 말벌이 교실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학교 건물 벽면에 있는 말벌을 채집하는 모습. 교실 말벌채는 말벌을 살리면서 잡을 수 있어 학생들과 말벌 모두에게 좋은 발명품이다. [현대차그룹 제공]

영상 속 3명의 초등학생들은 이러한 문제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어린이만이 할 수 있는 창의력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부지환 어린이는 우산을 감싸는 비닐이 필요 없도록 우산을 자동으로 회전시켜 빗물을 털어내는 ‘에코스윙 우산’을 발명하고 문재원 어린이는 말벌을 살리면서 채집할 수 있는 ‘교실 말벌채’를 만들어낸다.

김단아 어린이는 해양 쓰레기를 수집한 후 이를 업사이클링해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변화시키는 ‘환경예술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은 이러한 아이들의 상상력이 작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성장시키고 지원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제시한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영상 마지막 메시지로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키워 온 상상력으로 이룩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K-컬처는 현재 전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래세대가 가장 세계적인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데 현대차그룹이 동행하겠다고 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구와 지퍼, 식기세척기, 플라스틱 등 인류의 삶을 바꾼 발명품은 모두 세계박람회를 통해 소개됐다”며 “이번 스토리텔링 영상은 2030년 세계박람회에서 주인공이 될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주고 부산세계박람회에서 선보일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을 전세계 네티즌들과 함께 기대해보자는 취지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영상 마지막 부분으로 부산의 관광명소인 광안대교와 해운대 마린시티 등을 배경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현대차그룹이 동행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영상 마지막 부분으로 부산의 관광명소인 광안대교와 해운대 마린시티 등을 배경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현대차그룹이 동행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한편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한 현대차그룹은 공식 글로벌 SNS를 통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글로벌 붐조성을 위한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10개의 글로벌 SNS 채널에 부산의 우수한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등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 역량과 미래비전 등을 담은 콘텐츠를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해 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숏폼영상과 카드뉴스, 디지털 화보, 고객참여 이벤트 등 총 24개의 콘텐츠를 발행했으며 콘텐츠의 누적 노출수가 1억회를 넘어서는 등 전 세계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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