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가 12월에도 주요 도시에서 총 6건이 진행된다고 2일 밝혔다.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 그대로를 전하는 실연이며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전시다.
공개행사로는 광주광역시 고싸움놀이테마파크에서 열리는 광주칠석고싸움놀이(9~11일)가 눈길을 끈다. 광주칠석고싸움놀이는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농경의식에서 시작된 집단 놀이다. 참가자들이 모두 힘을 합쳐 밀어낸 거대한 고가 서로 부딪쳐서 높게 솟는 장관은 국민들에게 우리 남도의 흥과 멋을 각인시켜준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로는 과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줄타기(8일)가, 서울특별시 국립국악원예악당에서는 살풀이춤(28일)과 승무(29일)가 열린다. 특히 살풀이춤과 승무 2종목을 계승하고 있는 전승교육사 김정수가 80세가 된 해를 맞아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우리나라 전통춤의 우아함과 단아한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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