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외부활동이 늘면서 의복과 스포츠·레저용품의 온라인 거래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배달음식 온라인 주문액은 넉 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7115억원으로 1년 전보다 8.2% 증가했다.

상품부문별 거래액은 도서(-2.3%)에서 감소했지만 서비스(22.2%), 식품(12.5%) 등에서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별로는 의복 거래액이 6.0% 증가한 1조8609억원으로 2017년 통계 작성 이후 모든 달을 통틀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스포츠·레저용품 거래액도 6138억원으로 3.7% 늘어 역대 가장 많았다.

가전·전자·통신기기도 4.4% 증가한 2조2045억원으로 역대 최대였고 자동차·자동차용품(13.7%), e쿠폰서비스(27.3%), 애완용품(14.1%) 등도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이후 크게 증가했던 음식서비스(배달음식)는 2조910억원으로 7.6% 감소해 지난 7월(-5.3%)부터 넉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화장품 거래액도 11.1% 줄어 16개월 연속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9227억원으로 7.7%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3.0%로 0.3%포인트 감소했다.

상품부문별로는 서비스(11.2%), 패션(8.6%), 식품(10.3%)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이성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