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절반 노트북 1순위 ‘애플’…20대 이상은 LG·삼성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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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절반 노트북 1순위 ‘애플’…20대 이상은 LG·삼성 선호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2.11.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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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연령대별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는 애플에 대한 선호도가 20대 대비 두 배 이상 높아 알파세대와 MZ세대 간의 간극도 크게 벌어졌다.

11일 다나와에 따르면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만 14세 이상 300명(10대부터 50대 각 연령대 별 60명)을 대상으로 노트북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10대는 노트북을 새로 구매할 경우 고려하는 브랜드 1순위로 애플(48.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20대는 LG전자(40%), 30대는 삼성전자(41.7%)를 선택했다. 40대·50대에서도 삼성전자 브랜드를 선택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대는 16.7%만이 1순위로 애플의 노트북을 고려한다고 응답해 10대 절반 이하의 선호도를 보였다. 다만 성능·가격·A/S 등 모든 판매조건이 동일하다면 어떤 브랜드의 노트북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는 20대도 1순위로 애플(41.7%)을 선택했으며 3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애플이 가장 많은 선택(각각 43.3%, 38.3%)을 받았다.

어떤 노트북을 선물로 주고받고 싶냐는 질문에는 주는 세대와 받는 세대 간 시각차이가 나타났다. 40대 이상을 대상으로 자녀 또는 조카에게 어떤 브랜드의 노트북을 선물로 주고 싶냐는 질문에 40대와 50대 모두 1순위로 삼성전자(각각 38.3%, 48.3%)를 선택했다. 이유로는 40대와 50대 모두 브랜드이미지가 좋아서(각각 57.6%, 61%)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30대 이하를 대상으로 어떤 브랜드의 노트북을 선물로 받고 싶냐는 질문에 10대·20대·30대는 모두 애플(각각 65%, 53.3%, 40%)이라고 응답했다. 이유로 10대는 디자인과 만듦새가 맘에 들어서(58.6%)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20대와 30대는 각각 브랜드이미지가 좋아서(50%, 57.9%)를 가장 많이 꼽았다.

노트북 사용용도를 묻는 질문에선 전 연령대가 사무용·영상시청용·웹서핑용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노트필기 학습용·게임용이 뒤를 이었다. 10대는 노트필기 학습용·영상편집용에 대한 응답 비중이 다른 연령대 평균 대비 높았으며 20대는 게임용·3D그래픽작업용으로 쓴다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나와 관계자는 “10대에서 애플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특히 두드러지는데 소프트웨어의 호환성이나 가격 등에서 이전 세대와 인식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 애플은 기기 간 연동이 주는 편리함이 있기 때문에 최근 알파세대 시장 내 아이폰의 인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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