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 3개월 새 21개 감소…흡수합병·지분매각
상태바
대기업 계열사 3개월 새 21개 감소…흡수합병·지분매각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11.08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3개월간 대기업이 58개사를 계열편입하고 57개사를 계열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10월 발생한 76개 대규모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소속회사가 2886개에서 2887개로 1개사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설립·지분취득 등으로 58개사가 계열편입됐고 흡수합병·지분매각 등으로 57개사가 계열제외됐다.

계열편입 사유는 회사설립(신규 25개·분할 4개), 지분취득(22개), 기타(7개) 등이다.

계열제외 사유는 청산종결(30개), 흡수합병(9개), 지분매각(6개), 독립경영인정(5개-친족 4개·임원 1개), 기타(7개) 등이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대기업은 SK 11개, KG 5개, 태영 4개, 다우키움 4개 순이며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아이에스지주 9개, 카카오 6개, 대방건설 4개, 일진 4개 순이다.

이번 변동에서는 활발한 지분인수, 부동산 관련 업종에서 다수의 청산 종결 또는 신규 설립, 일반지주회사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설립·보유 사례 등이 특징이었다.

SK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키파운드리,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업체인 삼강엠앤티 외에 동반편입 2개사, 대리기사 중개 솔루션업체 로지소프트 등의 지분을 취득하고 폐기물 처리업체 제이에이그린, 재활용 플라스틱 제조업체 디와이인더스와 디와이폴리머 등 환경 관련 업체도 다수 인수했다.

KG는 쌍용자동차의 지분을 인수하고 인수와 관련한 제2차모빌리티홀딩스 등 3개사를 신설했다.

CJ는 방송프로그램 제작사 에그이즈커밍·길픽쳐스를, 중앙은 연예인 매니지먼트사 써브라임의 지분을 인수했다.

부동산 관련 업종에서 청산종결돼 기업집단에서 제외되거나 신규 설립돼 소속회사로 편입되는 사례가 다수 있었다.

아이에스지주 소속 부동산 개발업체 이누스건설 등 9개사, 대방건설 소속 건설업체 디엠건설 등 4개사, SM 소속 건설업체 에스티엑스건설자산관리 청산종결됐다.

SM 소속 건설업체 유비씨플러스, 태영 소속 부동산 개발사 천안에코파크 등 2개사, 신영 소속 부동산 개발·공급업체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 등 2개사 등이 신설됐다.

한편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에 따라 일반지주회사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 또는 보유하는 사례가 있었다.

효성 소속 일반지주회사 ㈜효성이 100% 출자해 CVC인 효성벤처스를 신규 설립했다.

CJ 소속 씨앤아이레저산업가 같은 집단 소속 CVC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를 일반지주회사인 CJ㈜에 매각하고 해당 CVC는 씨제이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