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7일 대청마을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소위원회를 열고 일원동 619-641 일대를 추가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선정되지 않은 1곳(일원동 663-686 일대)은 주민 반대 등 사업추진 의사가 적은 지역임을 감안해 선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대청마을 일대는 탄천물재생센터, 강남자원회수시설 등이 위치해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장기간 주민 고충이 제기돼 온 지역으로 이번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돼 환경 정비를 원해왔던 지역의 숙원사항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대청마을은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층수·아파트가 제한돼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었지만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되면서 모아주택 사업을 통한 아파트 건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공공기여를 반영하도록 했다.
![하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추가 선정지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news/photo/202211/61166_73225_2134.png)
해당 지역은 지구단위계획에서 1종지역은 4층 이하, 2종지역은 7층 또는 12층 이하로 제한되어 있고 아파트는 불허 용도로 되어 있어 향후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시 규제사항을 완화하되 개발이익을 고려해 공공기여를 제공토록 조건을 부여한 것이다.
또한 모아타운으로 선정된 지역 내라도 상가 소유자 등이 사업추진에 반대하는 곳은 사업시행구역에서 제척토록 하여 존치 또는 개별적으로 정비할 수 있게끔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추가 선정된 대청마을 1곳(일원동 619-641 일대) 역시 부동산 투기 세력 유입을 막기 위해 올해 하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 신청지 전 지역에 설정해 지정·고시한 10월27일로 권리산정기준일을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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