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 250, 두 달 만에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재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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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 250, 두 달 만에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재등극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11.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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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입차 2만5363대 판매…벤츠, 다섯 달 만에 BMW 앞질러
메르세데스-벤츠 E 250.
메르세데스-벤츠 E 250.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 두 달 만에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에 다시 올랐다.

벤츠는 전체 판매에서도 다섯 달 만에 BMW를 따돌리며 31.42%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전달 4개 트림이 베스트셀링 톱10에 올랐던 전기차는 1개가 줄어든 3개 트림이 자리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는 2092대가 팔린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 차지했다.

지난 8월(836대)에 이어 두 달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벤츠 E 250은 올들어 벤츠 E 350 4MATIC과 포드 익스플로러 2.3에 이어 BMW 520이 가세하면서 1위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다. 다만 1~10월 누적 판매는 1만197대로 벤츠 E 350 4MATIC(8756대)를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벤츠 E 350 4MATIC는 지난달 389대 판매에 그쳐 10위에 턱걸이했다.

전달 1위였던 BMW 520은 1138대가 판매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들어 1월 2위(913대)에 이어 2월 3위(851대), 3월 3위(677대), 4월 2위(1237대), 5월 3위(1028대), 6월 8위(393대), 8월 3위(600대) 등 7월을 제외하고는 톱10 판매량을 꾸준히 지켰다. 1~10월 누적 판매량은 7968대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BMW는 520 외에 4개 트림을 톱10에 올려 절반을 휩쓸었다. 530은 759대를 판매해 전달 10위(379대)에서 4위로 껑충 뛰었고 X3 2.0은 646대가 팔려 6위에 올랐다.

또한 X5 4.0은 435대 판매로 8위, 530 xDrive는 419가 팔려 9위를 차지했다.

3위는 957대가 팔린 아우디 Q4 e-tron 40이 전달 6위(518대)에서 두 계단 올라왔다. 아우디의 첫 순수 전기 SUV로 컴팩트한 디자인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채택함으로써 차급 대비 넓은 실용적인 공간성과 경제성이 특징이다.

쉐보레 볼트 EUV는 719대가 팔려 전달 8위(437대)에서 5위로 3계단 올라섰으며 폭스바겐 ID.4는 585대 판매에 그쳐 전달 3위(667대)에서 7위로 밀렸다. 폭스바겐이 지난 8월 국내 출시한 첫 순수 전기 SUV로 한때 계약이 몰리면서 사전계약만 약 4000대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지난달에는 아우디 Q4 e-tron 40과 쉐보레 볼트 EUV에 미치지 못했다.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편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9월 2만3928대보다 6.0% 증가한 2만536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1만8764대보다는 35.2% 늘었다.

1~10월 누적대수는 22만5573대로 전년 동기 23만3432대보다 3.4%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717대로 점유율 31.42%를 기록하며 지난 5월(7388대·점유율 31.42%) 이후 다섯 달 만에 처음 1위를 차지했다.

BMW는 6754대가 판매돼 석 달 만에 점유율이 20%로 떨어진 26.63%를 기록하며 벤츠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이어 아우디 2637대, 쉐보레 1586대, 폭스바겐 1114대 등으로 1000대 이상 판매됐다.

이외에 렉서스 781대, 지프 767대, 포르쉐 737대, MINI 613대, 볼보 566대, 토요타 482대, 랜드로버 329대, 푸조 306대, 혼다 273대, 폴스타 249대, 포드 155대, 벤틀리 75대, 캐딜락 74대, 링컨 56대, 람보르기니 53대, 마세라티 20대, 롤스로이스 10대, DS 6대, 재규어 3대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2531대(49.4%), 2000~3000cc 미만 5757대(22.7%), 3000~4000cc 미만 1833대(7,2%), 4000cc 이상 394대(1.6%), 기타(전기차) 4848대(19.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1189대(83.5%), 미국 2638대(10.4%), 일본 1536대(6.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251대(48.3%), 하이브리드 4907대(19.3%), 전기 4848대(19.1%), 디젤 2403대(9.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54대(3.8%)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달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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