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기도 소방헬기 출동 산악사고 23건 중 20건 금~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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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기도 소방헬기 출동 산악사고 23건 중 20건 금~일 집중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1.0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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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경기도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10건 중 9건가량이 금·토·일 주말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경기도 소방헬기가 출동한 산악사고 23건 중 20건(87%)이 금·토·일 주말에 집중됐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12건(1일 1건·8일 1건·15일 4건·22일 3건·29일 3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금요일(21일 1건·28일 3건)과 일요일(2일·16일·23일·30일 각 1건)이 각각 4건으로 뒤를 이었다. 월요일과 화요일·목요일에는 1건씩 발생했다.

경기도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로 소방헬기가 출동한 10건 중 9건가량이 금요일에서 토요일·일요일까지 주말 동안 발생한 셈이다.

토요일이었던 지난달 29일 오후 1시13분경 수원시 광교산 토끼재 부근에서 40대 남성이 산행 중 넘어지며 발목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헬기가 출동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10월 초 가을철 산악사고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주말 산악사고에 특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3년간 도내 계절별 산악사고 인명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9~11월)이 471명으로 봄(357명)·여름(346명)·겨울(274명)과 비교해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 주말 동안에만 산악사고로 소방헬기가 무려 4차례나 출동하는 등 주말 산악사고가 집중 발생하고 있다”면서 “11월까지는 늦가을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주말 산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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