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 213만명…2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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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외국인 213만명…2년 연속 감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0.3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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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수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31일 통계청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2021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수는 213만4569명으로 전년 대비 2만1848명(1%)이 감소했다.

이는 현황 발표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외국인주민이 처음으로 감소한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가 지속된 것이다.

외국인주민은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출생 시 또는 현재 외국 국적을 가진 이주 배경이 있는 사람으로 국내 90일 초과 거주한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와 그 자녀로 구분된다.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유형별로는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는 164만9967명(77.3%),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는 21만880명(9.9%), 이밖에 외국인주민 자녀(출생)는 27만3722명(12.8%)이다.

전년 대비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는 4만5676명(2.7%) 감소한 반면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는 1만1752명(5.9%) 증가했고 외국인주민 자녀는 1만2076명(4.6%) 늘었다.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의 증감 내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외국인근로자는 2020년에 이어 6만112명(13.2%) 감소해 전체 외국인주민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유학생은 1만4038명(9.8%) 증가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2019년16만명, 2020년 14만명, 2021년 16만명)을 회복했고 외국국적동포는 2만3471명(6.8%) 증가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기 71만4497명(33.5%), 서울 42만6743명(20.0%), 인천 13만4714명(6.3%), 충남 12만4492명(5.8%), 경남 12만3074명(5.8%) 순으로 외국인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안산(9만4941명), 수원(6만5885명), 시흥(6만4570명), 화성(6만2542명), 부천(5만3080명) 순으로 집계됐으며 외국인주민 수가 많은 상위 5개 지역이 모두 경기도에 해당된다.

외국인주민 1만명 이상 또는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은 총 86곳이며 경기 23개, 서울 17개, 경남 8개, 충남·경북이 각 7개 지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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