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아파트 6만1312가구 분양…2015년 이후 동월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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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 아파트 6만1312가구 분양…2015년 이후 동월 최다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0.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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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금리인상과 침체된 시장 분위기에도 오는 11월 아파트 분양시장은 예년보다 활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11월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전국 89곳에서 총 6만1312가구(임대 포함)로 조사됐다.

계획대로 분양이 이뤄진다면 2015년 이후 같은 달 기준 가장 많은 물량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인 3만413가구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지고 미분양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공급주체들이 예정된 물량은 모두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올들어 고금리 여파와 집값 하양세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자 건설사들이 분양속도를 조절하면서 물량이 계속 이월되고 있다. 서울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10월 계획물량 중 11월로 연기된 물량이 3만3894가구에 달한다.

최근 경기 안성시와 양주시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지방에 이어 수도권 아파트도 미분양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예비청약자들의 고금리 이자부담과 집값 추가 하락 우려가 더해지며 연말 청약시장의 고전이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43개 단지 총 2만9653가구가 11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물량의 2/3이상을 차지하는 경기(2만914가구)는 화성이 신동 동탄어울림파밀리에·동탄숨마데시앙(1256가구), 동탄파크릭스A51-1·A51-2BL(724가구) 등이 분양에 나서면서 화성시에서만 4138가구가 공급된다.

부천시 원종동과 성남시 복정동·대장동 드에서는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으로 2600여 가구가 분양한다.

서울(4842가구)은 올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레디언트(2840가구),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SK뷰롯데캐슬(1055가구),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파크프레스티지(752가구) 등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11월 분양 예정이다.

인천은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인천시청역(746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아르테(1146가구), 학익동 포레나인천학익(567가구) 등 5개 단지 총 389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방은 충남 1608가구, 대전 4643가구, 경남 3312가구, 경북 3301가구, 강원 2689가구, 대구 2023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는 경남 창원시 사화동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1·2단지(1965가구), 경북 포항시 학산동 학산공원한신더휴(1455가구), 대구 남구 대명동 대명자이그랜드시티(2023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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