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전세버스 교통사고 10월·11월 연중 최고치
상태바
렌터카·전세버스 교통사고 10월·11월 연중 최고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0.21 0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렌터카·전세버스 교통사고 건수가 10월과 11월 연중 최고치로 가을 행락철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21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렌터카 교통사고 4만6911건 중 11월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전체의 9%(4244건)로 가장 많았고 10월이 8.8%(4120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전체교통사고 건수와 렌터카 교통사고 건수 추이. [도로교통공단 제공]
최근 5년간 전체교통사고 건수와 렌터카 교통사고 건수 추이. [도로교통공단 제공]

특히 렌터카 교통사고는 2019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는 전체 교통사고 건수와 달리 최근 5년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7891건에서 2021년 1만228건으로 연평균 약 6.7%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세버스 교통사고도 10월·11월 집중됐다. 전체 전세버스 교통사고 4904건 중 11월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가 전체의 10.4%(512건)로 가장 많았고 10월이 9.8%(47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월별 전세버스 교통사고 추이. [도로교통공단 제공]
최근 5년간 월별 전세버스 교통사고 추이. [도로교통공단 제공]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인명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 전세버스 교통사고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2.4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1.6명에 비해 50% 높았다.

또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던 전세버스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년대비 48% 가량 감소했지만 2021년부터 다시(16%)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가을 나들이철 차량 이동이 많아지고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렌터카·전세버스 등 더 많은 인원이 탑승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사고 시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전세버스·렌터카 이용 시 전 좌석에서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하고 장거리 운행할 경우 휴게소·졸음쉼터 등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