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27%↓…10년4개월 만에 하락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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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27%↓…10년4개월 만에 하락폭 최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0.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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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금리인상가 거래절벽 등의 영향으로 10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17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27% 하락했다.

지난주(-0.22%)보다 0.05%포인트 더 내려간 수치로 21주 연속 내려갔다. 특히 이번주 하락폭은 2012년 6월11일(-0.36%) 이후 10년4개월 만에 최대치다.

급매물 위주의 하락거래 발생과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여파로 부동산 경기 하락이 심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매수 관망세로 이어지며 하락폭을 확대했다.

강남에서는 송파구(-0.38%)가 잠실동·가락동·장지동 대단지 위주로 떨어졌고 강동구(-0.31%)는 상일동·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가 심화됐으며 금천구(-0.30%)는 시흥동·독산동 위주로 내렸다.

강북에서는 도봉구(-0.42%)가 창동·방학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고 노원구(-0.41%)는 중계동·공릉동·상계동 위주로, 성북구(-0.37%)는 돈암동·정릉동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0.36%)는 진관동·녹번동·응암동 위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됐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 아파트값도 0.35% 내려 지난주(-0.28%)보다 낙폭이 커졌다. 0.3%대 낙폭은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 시세 조사 이후 처음이다.

인천은 0.41% 떨어져 지난주(-0.38%)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매수문의가 희박한 상황에서 급매물 위주의 하락거래가 진행되며 서구(-0.47%)는 신규입주가 진행 중인 가정동·신현동 위주로, 연수구(-0.41%)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남동구(-0.40%)는 구월동·간석동·논현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역시 0.39% 내려 지난주(-0.30%)보다 낙폭이 커졌다. 수원 영통구(-0.78%)는 영통동·원천동 노후 단지 위주로 떨어졌고 파주시(-0.73%)는 와동동·목동·동패동 위주로, 시흥시(-0.61%)는 산현동·조남동 위주로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됐다.

성남 수정구(-0.59%)는 고등동·창곡동 위주로 매수·매도자간 수급불균형 심화됐으며 의정부시(-0.55%)는 민락동·신곡동 구축과 신축 위주로, 광명시(-0.54%)는 철산동·광명동 소규모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27% 내렸고 8개도는 0.14% 떨어졌다.

대전은 0.36% 하락했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구(-0.47%)는 도안동·관저동 구축과 대단지 위주로, 유성구(-0.38%)는 지족동·송강동 위주로 내렸다.

대구는 0.33% 하락했다. 달성군(-0.48%)은 다사읍·화원읍 위주로, 수성구(-0.41%)는 수성동·범물동·지산동 위주로, 달서구(-0.39%)는 감삼동·본리동 위주로 떨어졌다.

세종은 금리인상과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소담·고운동 위주로 0.45% 하락했다.

경남은 0.21% 하락했다. 창원시 성산구(-0.38%)는 용호동·가음동 위주로, 창원시 진해구(-0.34%)는 자은동·석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떨어졌다.

그 외 시도별로는 울산(-0.26%)·부산(-0.24%)·경남(-0.21%)·광주(-0.19%) 등에서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30% 내려 지난주(-0.22%)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계속되는 금리인상 영향으로 신규 전세수요는 감소 중이고 재계약시에도 반전세·월세로 전환하는 추세로 매물 적체 가중되는 가운데 계약 만기가 도래한 급매물 위주의 하락거래가 매물가격 하락세를 주도했다.

강남에서는 송파구(-0.76%) 잠실동·가락동·장지동·문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거래와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됐으며 강동구(-0.45%)는 고덕동·상일동·암사동 위주로, 양천구(-0.30%)는 신정동·목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28%)는 신림동·봉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북에서는 강북구(-0.54%)가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가 심화됐고 성북구(-0.45%)는 길음동 대단지와 돈암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42%)는 진관동·녹번동·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종로구(-0.33%)는 평창동·홍파동 위주로 떨어졌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0.41% 내려 지난주(-0.37%)보다 낙폭이 커졌다.

인천은 0.41% 하락했다.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 적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서구(-0.52%)는 신현동·가정동 위주로, 중구(-0.50%)는 중산동·운남동 위주로, 부평구(-0.47%)는 삼산동·산곡동·부개동 위주로 내렸다.

경기는 0.46% 하락했다. 이천시(0.03%)는 근로자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며 소폭 올랐지만 파주시(-0.87%)는 금촌동·야동동 위주로, 의정부시(-0.82%)는 민락동·신곡동·의정부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76%)는 금광동·중앙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74%)는 망포동·영통동 위주로, 시흥시(-0.71%)는 정왕동이나 은행동 위주로 떨어졌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32% 떨어졌고 8개도는 0.12% 내렸다.

대구는 0.41% 하락했다. 전세매물 급증과 추가 금리인상 영향이 지속되며 달서구(-0.56%)는 유천동·대곡동 위주로, 달성군(-0.54%)은 유가읍·다사읍 위주로 내렸다.

대전은 0.39% 하락했다. 전반적인 전세 수요가 감소하며 동구(-0.51%)는 가양동·용전동 위주로, 서구(-0.46%)는 도안동·관저동 위주로, 중구(-0.41%)는 목동·태평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세종은 매물 적체 지속과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소담동·새롬동 위주로 0.47% 하락했다.

충북은 0.26% 하락했다. 청주 상당구(-0.55%)는 방서동·금천동 위주로, 청주 청원구(-0.38%)는 오창읍·우암동 신축 위주로 내렸다.

그 외 시도별로는 울산(-0.29%)·광주(-0.27%)·부산(-0.25%) 등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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