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제선 운항회복에 항공사 안전점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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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제선 운항회복에 항공사 안전점검 추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0.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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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국내 입국방역에 대한 규제가 해제되면서 항공교통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나라 11개 항공사의 자체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편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부터 급감했지만 최근 들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는 국제선 운항회복에 따른 항공안전 강화를 위해 국적사 11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항공사 규모에 따라 순차적으로 3∼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항공사의 안전관리(SMS) 매뉴얼 이행과 준수여부를 총 5개 분야 78개 평가문항에 따라 점검한다.

안전목표 달성도, 사내 안전보고 활성화, 위험식별·경감조치 내역, 비행자료분석프로그램 운영실적 등에 대해 1∼4단계로 구분해 평가하며 평가 결과는 향후 2022년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안전부문)에도 반영한다.

이행실적이 부족(1∼2단계)한 분야에 대해서는 개선지시를 발행하고 자체 안전관리 이행이 취약한 것으로 확인된 항공사는 2023년 감독계획 수립 시 강화된 안전감독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운항 재개에 순조롭게 대비하고자 마련한 ‘국제선 운항증편 대비 안전관리 지침’에 대한 항공사별 이행 여부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항공사 안전점검 점검결과에 따른 향후 안전관리 계획을 논의하고 안전문화 정착과 투자 격려 등을 위해 국토부와 최고경영관리자(CEO) 간 면담도 실시한다.

면담을 통해 항공사별 핵심 안전리스크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인적·물적인 투자 현황과 향후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국토부 하동수 항공정책실장은 “오랫동안 고대해 온 해외여행의 문이 열린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 믿고 탈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사가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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