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터미널, 최고 40층 광역교통 복합개발 사전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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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터미널, 최고 40층 광역교통 복합개발 사전협상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0.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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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이 최고 40층 높이의 광역교통 중심 복합공간으로 대변신한다.

우선 심각한 시설 노후화로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터미널은 현재 지상 1층에 있는 승하차장과 주차장을 지하화(지상1층~지하3층)하고 현대화된 터미널로 조성한다. 터미널 규모도 현재의 120% 이상으로 확보해 혼잡을 크게 줄인다.

판매·업무시설이 결합된 최고 40층 높이 복합개발을 통해 총면적은 지금(4만7907㎡)의 7배 규모(총면적 35만7000㎡)로 확대된다. 최상층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보행데크도 신설된다.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의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민간사업자인 신세계동서울PFV와 오는 6일 사전협상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2024년 착공이 목표다.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2011년 제안서가 접수됐지만 한진중공업에서 신세계동서울PFV로 사업자가 변경돼 2021년 6월 전면 재검토된 제안서가 접수돼 유관부서와 기관협의 등을 진행했다.

동서울터미널은 서울 동부지역 주민들의 지방 이동 편의를 확대하는 종합터미널로 1987년 문을 열었다. 현재 112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하루 평균 1034대가 운행 중이다.

사업 시행자인 신세계동서울PFV는 사전협상 제안서를 통해 동서울터미널을 서울 동북권 광역교통 중심지이자 지역발전을 이끄는 한강변 랜드마크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복합개발 계획을 제안했다.

연면적 35.7만㎡(토지면적 3만6704㎡), 최고 40층(197.5m·건폐율 59.03%·용적률 374.46%)에 터미널(지하3층~지상1층·전체시설의 30%)과 업무시설·판매시설 등을 복합화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으로 확보하는 공공기여분으로 강변북로 진출입 버스전용도로 설치를 비롯해 지역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강변역 연결데크를 설치해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한강변 보행공간과 전망데크를 조성해 한강으로의 접근성도 강화한다.

또한 시는 현재 버스터미널 단일 용도로만 활용되고 있는 해당 도시계획시설 부지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도록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내년 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 단계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4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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