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 시 자부담금 1~4만원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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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 시 자부담금 1~4만원 전액 지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9.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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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SK쉴더스·카카오페이와 함께 서울 소재 소상공인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때 드는 자부담금(1~4만원) 전액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자연재해(태풍·홍수·강풍·풍랑·대설·지진)로 입은 재산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국가정책보험이자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보험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를 70~92% 지원하고 있어 가입자는 8~30%의 자부담금만 내면 된다.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었을 때 실질적인 복구비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 가입을 활성화해 소상공인의 금전적인 부담을 경감시키고 생활을 안정시킨다는 목표다.

서울시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7월 기준 8%다. 특히 소상공인 상가·공장 가입률은 0.9%로 매우 저조해 가입 독려가 필요한 실정이다.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은 자연재해로 재산피해를 입으면 최소 1000만원~최대 1억원의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집중호우로 가게가 침수된 소상공인, 강풍으로 간판이 떨어진 가게, 태풍으로 기기가 망가진 공장 등에선 보험금으로 피해를 복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29일 14시 서울시청 서소문1별관회의실(8층)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SK쉴더스·카카오페이와 각각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 지원을 위한 제3자 기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SK쉴더스는 5억원, 카카오페이는 3억원을 기부한다. 대한적십자사는 두 기업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을 통해 소상공인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때 자부담 보험료 전액을 지원한다. 최대 8만명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부담금이 없는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오는 30일부터 SK쉴더스 풍수해보험 가입 신청 누리집에서 간단한 서류를 제출하거나 고객센터(02-6952-6525~7)로 전화하면 된다. 가입 완료까지 약 한 달이 소요된다.

오는 11월 초부터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앱을 통해서도 가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기존에 자부담금이 있는 풍수해보험의 경우 동주민센터나 각 보험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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