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한 달 만에 다시 악화…제조업 6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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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한 달 만에 다시 악화…제조업 6포인트↓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9.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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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한 달 만에 다시 악화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체 산업 업황 BSI는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78로 집계됐다.

올해 1월(86)·2월(85)·3월(83) 석 달 연속 하락세에서 4월·5월에는 86까지 상승했던 전체 산업 업황 BSI는 6월(82)·7월(80) 다시 하락했지만 8월(81)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한 달 만에 또 내렸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BSI는 기업의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BSI가 74로 6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 달 전망지수는 75로 7포인트 내렸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78)과 중소기업(69)이 각각 8포인트, 4포인트 하락했고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77)과 내수기업(72)은 6포인트씩 떨어졌다.

제조업 세부 업종에서는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3포인트 내렸고 환율·수입 원자재 가격상승과 건설·철강 등 산업의 업황 둔화로 1차금속(-11포인트)과 기타 기계·장비(-9포인트)도 하락했다.

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뒤를 이었다.

환율 비중은 4.8%포인트 상승한 반면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3.9%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9월 업황BSI는 81로 1포인트 내렸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81로 1포인트 떨어졌다.

세부 업종 중에서는 건설업과 도소매업이 3포인트씩 하락한 반면 레저시설 이용객 증가로 예술·스포츠·여가 부문은 5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은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이 가장 높고 원자재 가격상승과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뒤를 이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2.6%포인트 상승한 반면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1.6%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1.3포인트 하락한 98.0을 기록했으며 ESI 원계열에서 계절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99.3으로 0.9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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