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규제개선을 통해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전년도 대비 약 3개월 빠른 9월부터 제공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9개 특·광역시 등 주요 도시 지역은 지난 6월부터 공개해 8월 말 완료됐고 산악·농경지 등 비도시 지역은 오는 11월 공개 예정이다.
항공사진은 국가기본도 등 각종 공간정보 구축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 그간 국토지리정보원은 매년 전국의 1/2 면적을 촬영해 연말에 공개해왔다. 그러나 ‘디지털 트윈 국토’ 조기 달성을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전국 촬영을 시작하고 최신 측량기술 도입과 각종 규제완화를 통해 항공사진 촬영 방법을 개선해 올해부터 당해연도 항공사진을 더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국토지리정보원은 관련 산업계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항공사진의 기술규제·애로사항을 발굴해 충분한 촬영일의 확보, 최신 측량기법의 도입, 품질관리 공정 개선 등의 요구사항을 수렴했다.
먼저 항공사진측량 용역사업의 조기 발주(1월), 측량장비 사전 성능검사를 통해 촬영 개시일을 앞당기고 비행기 투입 대수를 보강하는 등 용역방식을 개선해 5월 이전에 촬영을 완료했다.
또한 GNSS 이동측량기법을 도입해 기존 대비 측량 소요일수를 1/3 이상 감소시켰으며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을 품질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해 품질관리에 소요되던 시간을 단축하고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제도개선으로 민간·지자체·중앙행정기관에서의 공간정보 기반 업무·서비스에 최신의 항공사진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 남형수 지리정보과장은 “앞으로도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공간정보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고품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이를 저해하는 규제와 문제점 등을 지속 발굴 개선해 공간정보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트윈 국토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