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동반 폭락…금리인상 기조에 거래절벽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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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동반 폭락…금리인상 기조에 거래절벽 장기화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9.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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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절벽이 길어지고 있다. 가격을 낮춘 급매물 중심으로만 드물게 거래되면서 가격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하락했다. 이는 2019년 3월15일(-0.08%) 이후 주간 최저 수준이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6% 떨어졌다.

특히 25개 구 전역에서 4주 연속 상승 없이 하락과 보합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도봉(-0.21%), 관악·송파·중랑(-0.13%), 강남(-0.12%), 노원(-0.11%), 강서(-0.07%), 구로·성북(-0.06%) 등에서 내렸다.

신도시는 0.03% 떨어졌고 경기·인천은 0.06% 하락했다.

신도시는 동탄(-0.07%), 분당(-0.06%), 평촌·산본(-0.04%), 파주운정(-0.03%) 순으로 내렸고 일산은 0.02%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고양(-0.21%), 인천(-0.13%), 부천(-0.09%), 시흥·안양(-0.06%), 김포·수원(-0.04%) 등이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계약갱신과 월세 선호로 거래부진이 이어지면서 서울이 0.09% 하락했다. 주간 기준 2019년 3월1일(-0.11%)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지역별로는 송파(-0.19%), 구로(-0.18%), 관악·광진(-0.17%), 강남·도봉(-0.14%), 노원(-0.13%) 순으로 내렸다.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은 0.07%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평촌·산본(-0.08%), 파주운정(-0.05%), 일산(-0.04%), 중동·동탄(-0.02%) 순으로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부천(-0.25%), 고양(-0.14%), 시흥(-0.13%), 인천(-0.11%), 안양(-0.09%), 김포·수원(-0.08%), 안산(-0.07%) 등이 내렸다.

부동산R114 리서치센터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국들이 줄줄이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어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빅스텝(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빠른 속도로 오르는 금리가 매수심리를 압박하면서 주택시장의 거래 부재, 가격 하락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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