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선글라스, 가격차 최대 11.6배…충격·긁힘 내구성 등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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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선글라스, 가격차 최대 11.6배…충격·긁힘 내구성 등도 차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9.1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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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선글라스의 자외선 차단율과 안전성은 모두 이상 없었지만 가격은 제품 간 최대 11.6배 차이가 있었다. 또한 충격, 렌즈 긁힘 내구성, 고온 저항성 등의 품질도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스포츠 선글라스 10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핵심 성능인 자외선 차단율은 모든 제품이 99.9% 이상으로 ‘우수’했다.

시험 대상 10개 중 9개 제품의 가시광선 투과율은 제품별로 최소 9.7%~최대 21.3% 수준이었고 변색렌즈가 적용된 볼레(11733SE2) 제품은 외부 빛의 양에 따라 가시광선 투과율이 32.0~76.1% 범위였다. 따라서 제품 선택 시 주로 사용하는 시간·장소에 적합한 제품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가시광선 투과율은 눈부심 방지와 관련이 있으며 수치가 높을수록 렌즈 색깔이 옅고 낮을수록 렌즈 색깔이 짙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낮은 제품은 빛이 강한 곳에서 눈부심을 줄여주고 투과율이 높은 제품은 빛이 약한 장소에서 활동하는 데 유리하다.

일반 충격시험에서 모든 제품은 이상이 없었고, 이 중 까미노(에스트라 블랙레드), 루디프로젝트(SP761006-0001), 볼레(11733SE2), 아디다스(SP0044 02A), 에어워크(SPEED BKBK), 오클리(OO9465 03A), 팬톤(FSG55-SMK) 등 7개 제품은 충격량을 높인 가혹조건에서도 이상이 없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경도가 서로 다른 연필심을 이용해 긁힘 내구성을 시험한 결과 볼레(11733SE2) 제품이 8.0점으로 가장 높았고 렌즈 표면에 미러코팅이 처리된 5개 제품 중 까미노(에스트라 블랙레드), 스위스밀리터리(SMTE20Y3-C14R8), 시마노(에퀴녹스4-RD 맷 블랙) 3개 제품이 0.5점으로 가장 낮았다.

스포츠 선글라스를 고온(70℃·85℃)에 16시간 방치한 결과 볼레(11733SE2) 제품은 렌즈코팅 부분에 변형이 발생했다.

인공 땀에 스포츠 선글라스를 8시간·24시간 방치 후 제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이상 없었다.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코 받침과 다리 부위에 대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납·카드뮴 등의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치 이하로 이상 없었다.

렌즈에 굴곡이 있는 제품 특성상 굴절력에 의해 물체의 상(像)이 2개로 보이는 복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수직·수평 방향의 프리즘 굴절력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무게는 제품별로 최소 25.3g~최대 33.0g으로 차이가 있었고 편광·미러·변색 등의 렌즈특성과 코 받침·다리 각도 조절 등의 착용 편의기능에서도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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