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The all-electric ID.4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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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The all-electric ID.4 출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9.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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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15일 한국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전동화를 알리며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The all-electric ID.4’의 출시를 발표했다.

ID.4는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 기반으로 탄생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세그먼트인 컴팩트 SUV에 속해 있는 ID.4는 폭스바겐을 상징하는 모델인 비틀·골프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새로운 월드카이자 브랜드의 중요 모멘텀인 e-모빌리티를 이끌 새로운 전략 모델이다.

이날 ID.4 출시 행사에서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오늘은 폭스바겐코리아가 e-모빌리티로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중요한 날”이라며 “ID.4는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의 전략 모델로 한국 고객들에게 폭스바겐만이 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차 경험과 가치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온라인으로 인사를 전한 폭스바겐 e-모빌리티 프로덕트 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실케 바그쉬크 박사는 “한국은 전기차 부문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하고 e-모빌리티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ID.4 또한 유럽 시장에 이어 한국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ID.4를 공식 출시하고 전국 공식 전시장에서 오는 19일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국내 수입된 ID.4 초도 물량에 대한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ID.4의 가격은 5490만원이며 국비 보조금은 651만원이다.

뛰어난 설계 확장성을 갖춘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는 해치백부터 세단, SUV, 버스 등 다양한 세그먼트로의 확장과 변형이 가능하다. 폭스바겐 ID.4는 해치백 모델인 ID.3에 이어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탄생한 두 번째 ID. 패밀리 모델이자 최초의 SUV 모델이다.

폭스바겐 ID.4는 전기차의 기본 소양이라고 할 수 있는 넉넉한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82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복합 405km, 도심 426km, 고속 379km이다. 충전 시스템의 경우 최대 충전 용량 135kW의 급속 충전과 11kW의 완속 충전 시스템을 모두 지원하며 최대 급속 충전 속도로 충전 시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5~80%까지 충전 가능하다.

폭스바겐 ID.4에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PSM 기반의 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ID.4의 리어 액슬 바로 앞에 위치해 차량 바퀴에 동력을 공급하며 컴팩트한 사이즈에 가벼운 무게로 설계돼 효율적이다. 최고출력은 150kW(204 PS)이며 31.6 kg·m(310Nm)의 최대토크를 출발 즉시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16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8.5초 이내에 가속할 수 있다.

폭스바겐 ID.4는 매우 효율적이고 직관적으로 작동하는 두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계기반 우측에 위치한 컬럼식 기어 셀렉터를 통해 D(드라이브) 또는 B(브레이크)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두 가지 주행 모드 모두 코스팅과 에너지 회생제동이 매우 매끄럽게 이루어져 운전자는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와 비슷한 주행 질감을 느낄 수 있다.

ID.4의 외관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SUV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미래적인 요소를 완벽하게 융합해 전기차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전체적인 외관은 마치 바람이 빚은 듯한 강렬하면서도 유려한 라인으로 도로 위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파워풀한 숄더 라인, 역동적인 루프 아치, 볼륨감 있는 후면 디자인 등 전통적인 폭스바겐 SUV의 탄탄한 라인은 잃지 않으면서도 0.28cd의 낮은 공기 저항계수로 뛰어난 에어로 다이내믹스를 구현해 완벽한 기능성까지 갖추었다.

전면부에 적용된 인텔리전트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좌우 헤드램프 사이를 이어주는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 후면부의 3D LED 테일라이트 등 폭스바겐만의 라이팅 시그니처가 ID.4를 더욱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미래적인 느낌의 SUV로 완성시킨다.

인테리어는 현대적이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라운지를 연상시킨다.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강렬한 라이팅 효과, 지속 가능한 소재 적용 등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에 걸맞게 모든 면에서 새로운 특징들을 보여준다.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생한 ID.4는 짧은 오버행과 2765mm의 긴 휠베이스 덕분에 기존 동급 SUV 모델 대비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543L로 뒷좌석 시트를 접을 시 1575L까지 늘어난다. 여기에 짐을 고정시킬 수 있는 러기지 네트, 네트 칸막이, 트렁크 하단 높이 조절이 가능한 러기지 플로어를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짐을 실을 수 있다.

ID.4에는 폭스바겐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IQ.드라이브’가 기본 탑재됐다. 특히 ID.4에는 주행 중 운전자가 일정 시간 반응이 없을 시 주행을 멈추고 위급상황을 알리는 이머전시 어시스트가 새롭게 추가됐다. 운전자가 일정 시간 동안 차량을 제어하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 차량이 운전자에게 스티어링 휠 조작 필요 알림·경고음과 경고 메시지를 띄운다. 그 후에도 운전자의 반응이 감지되지 않는다면 차량은 차선 내 스스로 정지해 비상등·주차 브레이크를 작동시키고 경적을 울린다. 이와 함께 차량 도어를 스스로 오픈하고 실내등을 점등해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ID.4의 전 주행 속도 구간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고려해 속도와 차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트래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와 후방 트래픽 경고시스템,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긴급제동 시스템(보행자·사이클리스트 모니터링) 등이 적용됐다.

운전자의 편안한 주행을 돕는 다양한 디지털 편의사양도 탑재된다. 먼저 5.3인치의 ID.콕핏이 주행속도, 주행가능 거리, 배터리 충전 현황,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운전자가 주행 시 필요로 하는 주행과 차량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12인치 멀티 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CAS)이 탑재돼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는 물론 더욱 빠른 터치 응답률과 정밀해진 제스쳐 컨트롤을 제공한다. 모바일폰 무선충전과 유선 앱커넥트 기능도 탑재됐다.

이외에도 운전석∙동승석∙뒷좌석의 온도를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이 적용돼다. 특히 ID.4에는 출·퇴근 시간 등 운전자가 원하는 스케줄에 원하는 실내 온도, 앞좌석 열선과 윈도우 열선 작동 등 맞춤 공조 환경 조성이 가능한 독립 공조 기능이 제공된다. 또한 실내에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발동작만으로 손쉽게 테일게이트를 여닫을 수 있는 트렁크 이지 오픈 앤 클로즈가 기본 탑재됐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를 지원하는 파크 파일럿, 차량 주변을 360도 보여주는 에어리어 뷰도 적용됐다.

ID.4는 일반·동력계 부품에 대해 3년 보증(주행거리 무제한)과 함께 8년 또는 16만km(선도래 기준)의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제공한다. 또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최초 1년·주행거리 제한 없음·사고 1회당 50만원 한도)도 제공해 전기차 유지 보수 비용의 부담 또한 낮췄다.

특히 올 연말까지 ID.4를 인도받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채비’ 충전 네트워크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충전 바우처와 함께 ‘ID.4 웰컴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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