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20개 4500원?…배송·환급 지연 ‘스타일브이’ 피해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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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20개 4500원?…배송·환급 지연 ‘스타일브이’ 피해주의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9.0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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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브이 홈페이지.
스타일브이 홈페이지.

A씨는 지난 6월 스타일브이 홈페이지에서 라면(20개)을 4500원에 구입한 이후 배송 지연돼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주문취소를 요청했지만 환급이 지연됐다.

B씨는 지난 4월 스타일브이 홈페이지에서 원피스를 2만1500원에 구입한 이후 5월 초 배송 상황을 문의했고 6월 초까지 배송된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6월이 지나도록 배송되지 않았다.

온라인쇼핑몰 ‘스타일브이’ 배송 및 환급 지연 주의하세요!!

이처럼 최근 온라인쇼핑몰 ‘스타일브이’와 관련한 소비자불만이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스타일브이 관련 소비자상담은 지난 4월 3건이 접수됐지만 6월에는 401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피해구제 신청은 5월 4건이 접수됐지만 6월에는 29건으로 급증했고 7월에도 30건이 접수되는 등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이 소액으로 상담이나 피해구제 신청 등을 하지 않은 소비자를 고려하면 피해를 입은 소비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구이유별로는 신청건 모두 배송·환급 지연 관련 불만으로 확인됐다. 품목별로는 봉지면 등 식료품이 63건(71.6%)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 위생용품 12건(13.6%), 의류·섬유신변용품 11건(12.5%) 등의 순이었다.

해당 업체는 라면 등 주요 생필품을 시중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해 상품을 구매하도록 한 후 배송을 지연하고 있다.

실제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120g 20개입 상품을 5500원(상품가 3000원+배송비 등 2500원)에 판매했다. 이는 8월18일 기준 타 사이트의 동일 제품 판매 가격(1만9900원·배송비 포함)보다 72.4% 저렴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격 할인을 한다고 광고하는 사이트 이용을 주의하고 가급적 현금거래보다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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