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해외 카드사용액 19.6%↑…방역완화에 출국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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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해외 카드사용액 19.6%↑…방역완화에 출국자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8.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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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내국인의 출국자 수가 증가하면서 올해 2분기 해외사용 카드 금액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체크·직불카드 금액은 36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였던 1분기(30억6000만 달러)보다 19.6% 늘었고 전년 동기보다는 8.6% 증가한 수치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사용카드 수와 장당 카드 사용금액도 각각 4.0%, 15.0% 늘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온라인쇼핑 해외직구 감소에도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 완화 등으로 인한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 영향이다.

2분기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일평균)은 1259.6원으로 1분기 1204.9원보다 4.5% 올랐고 온라인쇼핑 해외직구 금액은 10억3000만 달러로 1분기 11억4000만 달러보다 9.2% 감소했다.

그러나 내국인 출국자 수는 94만4000명으로 1분기 40만6000명보다 132.7% 증가했다.

카드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27억7700만 달러, 체크카드가 8억7000만 달러, 직불카드가 1500만 달러 사용됐다. 1분기보다 신용카드는 23.6%, 체크카드는 9.0% 증가한 반면 직불카드는 11.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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