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4만원·대형마트 31만원…전년比 8.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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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4만원·대형마트 31만원…전년比 8.5%·8.4%↑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8.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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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7인 가족 기준 차례상 구매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4만3273원, 대형마트가 평균 30만7430원으로 전년 대비 전통시장은 8.5% 올랐고 대형마트는 8.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가락시장 가락몰 등 22곳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4곳, 이마트 등 대형마트 7곳과 가락시장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추석 차례상 주요 성수품의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30만7430원으로 전년 대비 8.4% 상승했으며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4만3273원으로 8.5% 상승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21%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류(배추·무·대파·애호박), 나물류(고사리·도라지)의 가격은 모든 구입처에서 상승한 반면 축산물(소고기·돼지고기), 수산물(오징어·부세조기)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5%, 축산물은 28%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쌀이나 일부 가공품(밀가루·부침가루 등)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가락시장에 위치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2만863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6%, 26%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락몰의 경우 임산물(대추·밤·곶감), 채소류, 기타 가공식품의 가격이 타 구입처에 비해 특히 저렴했다.

한편 추석 성수품 구매패턴 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 8~12일 서울시내 일반 소비자 216명을 대상으로 성수품 구매의향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매처별로는 대형마트(49%), 전통시장(26%) 등 오프라인 구매방식에 대한 선호가 높았고 구매 시기는 추석연휴 2~5일전(43%), 추석시작 즈음(30%), 추석 1주전(17%)로 추석 1주 전 무렵부터 성수품을 구매한다는 응답이 9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농수축산물 부류별 구매의향으로는 과일류(93%), 축산물(86%), 채소류(68%), 수산물(52%) 순으로 나타났고 구매시 고려사항으로는 가격(35%), 신선도(33%), 맛(18%)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추석 농수축산물의 가격전망(가락시장 기준)은 정부의 성수품 공급 확대 등 물가안정 정책에 힘입어 대체로 안정세를 기대하고 있지만 최근 고온과 집중호우로 인한 채소류 생산량 감소와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일부 품목은 평년에 비해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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