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가 입주물량 20% 감소…공급과잉 지역 투자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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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가 입주물량 20% 감소…공급과잉 지역 투자 주의해야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8.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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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에 상가 입주가 집중된 가운데 전국 입주 물량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 RCS에서 제공하는 상가 입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상가 입주 물량은 총 2만6217개로 지난해 3만2752개보다 20% 줄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594개(82.4%), 지방은 4623개(17.6%) 상가가 입주한다. 신도시 등 택지지구 개발로 아파트와 함께 근린상가 입주가 이어지면서 수도권에 상가 공급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 입주물량은 경기 1만4927개, 인천 4999개, 서울 1668개, 대구 978개, 부산 787개, 총남 723개 순으로 많았다.

올해 입주 상가 중 절반 이상이 공급되는 경기에서는 고양 1801개, 시흥 1753개, 화성 1454개, 수원 1363개, 하남 1223개, 평택 1102개, 남양주 1057개 등으로 각각 1000개 이상의 점포가 연내 입주한다.

지난해보다 대부분 지역에서 상가 입주가 감소한 가운데 인천(2021년 3778개→2022년 4999개), 대전(321개→427개), 제주(75개→107개)는 물량이 늘었다. 이중 인천의 경우 청라·검단 등 신도시가 위치한 서구의 근린상가 입주가 늘면서 2005년(5577개) 이후 최다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R114 리서치센터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2019년 이후 수도권에서만 연 2만개 이상의 상가가 신규 공급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경기·인천 내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면서 “최근 금리인상·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상가 투자수익률이 낮아지고 있어 공급이 많은 지역에서의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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