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연체율 석 달 만에 하락…6월 0.20%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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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연체율 석 달 만에 하락…6월 0.20% ‘역대 최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8.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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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이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0%로 전달 말(0.24%)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0.21%)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1년 전(0.25%)과 비교하면 0.05%포인트 하락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조치가 이어지면서 연체율이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6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000억원 줄어든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6000억원)는 전달보다 8000억원 증가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22%로 전달(0.27%)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0.32%)보다는 0.10%포인트 떨어졌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4%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하락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4%로 0.06%포인트 내려갔다. 작년과 비교하면 대기업은 0.23%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0.07% 내려갔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16%로 0.04% 하락했으며 중소법인 연체율은 0.30%로 0.07%포인트 떨어졌다. 1년 전보다는 각각 0.02%포인트, 0.11%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하락한 0.17%로 집계됐다. 작년보다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0%로 0.01%포인트 내려갔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34%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전년보다는 주담대 연체율은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04%포인트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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